후보자 없는 선거, 반복되는 보궐선거
후보자 없는 선거, 반복되는 보궐선거
  • 김솔민 기자
  • 승인 2014.11.11 14:06
  • 호수 2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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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 인예대, 생활대만 후보출마… 성신교정·성의교정 학생회장 모두 당선돼

오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2015학년도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가 열리지만,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아 보궐선거로 넘어갈 예정이다. 후보자가 없었던 2014학년도 총학생회 선거와 다를 바 없는 선거가 2년째 양산될 전망이다. 최근 3년 동안의 총학생회 선거를 돌이켜보더라도 2013년 26대 총학생회 이상민(국제관계·휴) 전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보궐선거였을 만큼, 낯선 풍경은 아니다.

단과대학(이하 단대) 학생회장 선거도 단선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단과대학 후보는 △사회과학대(이하 사회대) 학생회장 후보-기호 1번 소은섭(법·3) △인문과학예능대(이하 인예대) 학생회장 후보?기호 1번 장승호(중국언어문화·2) △생활과학대(이하 생활대) 학생회장 후보?기호 1번 이상민(식품영양·2)으로 이뤄지며, 단대마다 한 명의 후보자만 출마한 관계로 단선으로 진행된다. 이공대 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 후보는 출마하지 않아 보궐선거로 미뤄질 전망이다.

올해도 총학생회 후보자 미달을 비롯해 단선이 행해지는 현 선거 상황에 대해 익명의 사회과학부 학생은 “학교 내 구조조정이 거의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서 총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서 학교와 어느 정도의 갈등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대학 학생회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은 기피하려는 현상을 보이는 것 같다”며 “학생대표로서 사회나 학교에 바른말을 하기 힘든 풍조 상 총학생회를 비롯한 단대장들의 공약도 진리, 자유를 위해 무엇을 어찌하겠다는 사안보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공약만 내세우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선거 유세기간은 11월 3일(월)부터 14일(금)까지이다. 오는 12일(수) 오후 6시부터 국제관 1층 ATM기기 옆에서 중앙선거후보자 공약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공약설명회는 ▲후보자 소견 발표 및 각 후보 선본원 지지유세 ▲질의응답-학내 언론사 ▲질의응답-참석자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성의교정 간호대학, 성신교정 신학대학 선거는 모두 마무리됐다. 제 59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59대 ‘안테나’ 정학생회 김범창(의학·2)회장, 홍승호(의학·1)부회장은 총 유권자 383명 중 303명이 투표한 결과 284표의 찬성표(93%)를 받아 당선됐다. 제 20대 성의교정 간호대학 ‘울림’ 정학생회윤희수(간호·2)회장, 이나연(간호·1)부회장은 총 유권자 386명 중 282명이 투표한 결과 234표의 찬성표(73.05%)를 받아 당선됐다. 제 63대 성신교정 신학대학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목) 있었던 선거 결과, 정학생회 임시백(신학·3) 회장, 정인혜(신학·3) 부회장이 103표(49.76%)의 득표를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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