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
  • .
  • 승인 2014.11.11 19:25
  • 호수 26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학년도 성의교정·성신교정 총선거

안녕하십니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59대 학생회 정학생회장으로 선출된 김범창입니다. 먼저 매주 토요일 시험으로 점철되는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어 약 80%의 투표율로 내년 학생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생회의 역할은 학생들이 응당 누려야 하는 기존의 권리를 지키고, 재학생들이 새로이 요구하는 합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학교 측에 의견을 전달하고 실현 가능케 노력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권리에 따르는 책임감과 의무에 대해 알리고 설득하여 학생들의 권리를 더욱 공고히 유지시키는 일 또한 학생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등록금 동결을 추진하겠습니다. 본교의 등록금은 전국 26개 의학전문대학원 중 8번째로 높은 등록금이 책정되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하를 실현시키기는 어려울지라도, 더 이상의 인상은 반드시 막아 재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이 여기서 더 상승하지 않도록 등록금 동결을 실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학생회 e-mail 신문고’를 설치해 상시적으로 재학생들이 학생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의 한시적인 교학간담회를 위한 의견 수렴의 한계를 극복하며, 익명성 보장을 통해 공개적으로 개진하기 어려운 의견도 수월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생회 활동 게시판을 개설해 학생회 주최 행사인 신입생 재학생 수련회, 축제 등 진행 단계나 회의록을 공개하여 학생회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겠습니다.

넷째, 학습 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2학기가 되면 도서관에 국가고시 준비를 위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간호대학 4학년 학우분들께 지정 좌석이 배정됩니다. 더불어 전문의 시험을 대부하는 많은 전공의 교수님들도 도서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성의회관에서 이용되지 않는 강의실 또는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 해 부 학생회장으로 학생회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학교라는 관성이 큰 조직을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시적인 의견 전달이 아닌 상시적인 의견 전달과 구체적인 근거가 필수라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교학간담회 개최 시기에만 진행 되었던 재학생들의 한시적인 의견 수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평소에도 부담 없이 재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약 10여명의 학생회 구성원만으로는 재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떤 우선순위에 두고 변화시켜야 하는지 생각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재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진정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