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GEO 프로그램
혼란스러운 GEO 프로그램
  • 이소현(국제학부·1)
  • 승인 2009.11.17 18:12
  • 호수 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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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체통

방학 때 학교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GEO 하계수업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기 중의 GEO 수업을 기대하고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두 달이 넘은 지금, 조금씩 실망을 하게 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외부 영어 학원 같은 곳은 선생님들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있고 대학의 경우에도 학과 홈페이지에 가면 교수님의 프로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GEO프로그램의 외국인선생님들의 정보는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영어를 잘 못하기에 배우려고 영어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인데, 모든 공지를 영어로 하게 되면 각자의 영어실력에 따라 해석을 잘못할 수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GEO프로그램 시작 전의 오리엔테이션도 오직 영어로 진행되었고 자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듣기 능력에 의존하여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 선생님들이나 국제언어 교육원의 직원 등 여러 GEO관계자분들께 질문을 하면 모두 다른 정보를 알려주어서 학생의 입장에서는 좀 혼란스럽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GEO프로그램 진행 변경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학생들마다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GEO프로그램은 사실 일주일에 8시간, 학점으로 따지면 8학점으로 꽤 많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학기 내에 많은 것들이 자주 바뀌고, 관계자분들도 정확히 알려주시지 않는다면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서 질문할 때마다 다른 답변을 듣게 되는 것은 참 곤란한 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업동안 더 이상 학생들이 혼란스럽지 않고 뿌듯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도록 명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첫 학기인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다음 학기에 많이 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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