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예산 97%는 아우름제에, 3%는 자치활동에
총학예산 97%는 아우름제에, 3%는 자치활동에
  • 김재현기자
  • 승인 2015.09.16 22:13
  • 호수 2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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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예산이 총액의 약 3%만 남아 2학기 행사진행에 대한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학생회비는 총 30,994,600원이다. 총학생회 회칙 제9장 74조 3항에 따르면 보궐선거를 통하여도 자치기구의 장이 선출되지 아니한 경우 예산의 20%를 삭감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올해 예산은 본래보다 20% 절감된 금액이다. 이로 인해 이미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폭이 작년보다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중운위는 지난 아우름제에서 총예산의 약 97%에 달하는 30,059,100원의 예산을 인준하여 사용하였고 이제 차후 행사진행에 가용한 예산은 935,500원뿐이다.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게 될 경우의 대책 대해 중운위 장승호(중국언어문화∙3) 위원장은 “2학기에 중운위에서 참여하게 될 사업은 ‘세교정등반대회’와 ‘3개 교정 한마음 친교의 날’ 이라는 행사정도 이다. 그러나 총학생회 예산에서 배분되는 행사는 아니다” 라며, “사실 중운위에서 진행 예정인 사업은 없고, 예산은 전학대회에서 쓰일 출력물의 인쇄비용 정도만 필요할 것 같다” 고 답했다. 그동안 총학생회 예산은 계획된 사업에 지출되는 비용뿐만이 아니라, 각종 동아리 또는 학회가 해당 단체에서 진행하는 행사, 대회 등을 지원 요청할 때에도 비용이 지출됐다. 이에 장승호 위원장은 “올해도 사이버리그 등의 행사에 예산 지원을 했다. 하지만 예산이 너무 적게 남다보니 많은 지원은 불가하고, 전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 한했다”며 “앞으로의 지원은 많이 힘들것 같다” 고전했다.

그러나 반성폭력위원회(이하 반성위)의 경우 지난 학기 자치기구로 인준되고 난 후, 반성위의 예산안 제출 지체와 미숙한 중운위 인수인계 등의 이유로 아직 예산 인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승호 위원장은 “반성위는 엄연한 자치기구이기 때문에 우선으로 예산 인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성위 신혜정(심리∙4) 위원장은“1학기에는 전 총학생회에게서 배분받은 예산의 남은 비용으로 운영했다. 2학기 예산은 다가오는 전학대회에서 예산안 제출 후 인준 받을 예정이며 아직은 예산안 작성을 끝마치지 못한 상태” 라고 반성위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만약 반성위가 16일에 예정된 전학대회에서 제출할 예산안 금액이 남은 총학생회 예산보다 높을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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