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아리!] 가슴 벅차고 싶다면
[안녕? 동아리!] 가슴 벅차고 싶다면
  • 화랑 응원단
  • 승인 2017.02.28 21:40
  • 호수 2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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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대학교 유일 중앙응원단 화랑의 12대 단장을 맡고 있는 식품영양학과 15학번 최태영입니다. 저희 화랑 응원단은 가톨릭대학교를 빛내기 위해 2005년 창설되어 현재 11기와 12기가 활동 중입니다. 올해 17년도에 신입생 여러분들이 들어오시면 13기가 활동기수로서 같이 활동하게 됩니다. 화랑은 가톨릭대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찬조 공연을 가며 아우름제, 다맛제, 새내기 새로 배움터 중앙무대에도 항상 학우분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랑을 하면서 여러 가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중 정말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단장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아우름제 무대를 섰을 때입니다. 저희는 큰 무대를 마치고 나서 항상 마지막에 탑을 세웁니다. 탑을 세우고 단장은 마지막에 맨 앞에서 뒤를 돌아보며 단원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처음으로 무대를 선 12기 친구들과 집부를 받고 처음으로 아우름제 무대를 꾸민 11기 친구들의 얼굴이 모두 보이고 탑이 멋있게 만들어진 것을 제가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었을 때가 너무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여태 살아오면서 그때만큼 벅찼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모든 무대가 다 보람차고 벅차지만 역시 그때만한 감정은 다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처음 단장이 되고, 집부를 맡고 나서 꾸민 무대라서 그런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꼽자면 저희는 입단하기 전에 간단한 면접을 보는데 그때 자신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목이 찢어지게 FM을 했었고 다른 친구들은 춤을 보여주는 친구도 있고, 문선을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고, 가끔 재밌는 개그나 성대모사 그런 것을 준비해오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진짜 너무 웃겨서 하루 종일 생각나고는 합니다.

 화랑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 선후배간의 관계가 끈끈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응원단이라고 딱딱하고 군기 잡는 동아리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화랑은 전혀 그런 성격의 동아리가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해나가고 무대를 준비합니다. 저희 화랑응원단은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가톨릭대학교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되실 17학번 여러분, 화랑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학생회관 3층 309호 화랑 동방으로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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