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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유일 4년제 종합 대학, 지역과 함께 발전해야
[300호] 2017년 05월 18일 (목) 04:04:20 오명진 기자 ckrgksaudwls@catholic.ac.kr
   
▲ 인터뷰를 진행한 서채환 교수
지난 1일(월)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하 비아프) 집행위원장 서채환 교수(미디어기술콘텐츠)와 인터뷰를 대면으로 진행했다.

Q. 올가을 10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제19회 비아프가 열린다. 부천 관내 대학교수로서 처음 집행위원장을 맡은 후 세 번째 개최인데, 소감이 어떠한지?

A. 비아프가 이전에는 <부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었다. 2015년부터 지금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확장되었는데, 이후 페스티벌이 활성화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Q. 5년 전부터 가톨릭대가 비아프 국제포럼 섹션에 직접 참여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교 교수님들의 강연, 세미나는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수업의 일환으로 작용하나?

A. 그렇다. 비아프 국제포럼에서는 세계 저명한 학자, 교수들의 이론 강연이 펼쳐진다. 작년의 경우 애니메이션 이론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움직임의 미학> 저자 모린 퍼니스가 오기도 했고, 본교 교수가 세 주제를 맡아 강연했다. 공개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관련 전공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다. 하지만 내 수업을듣는 학생 대상으로 직접 초청해야만 참여가 이루어지는 수준이다. 비아프는 학교 반경 5킬로 내 삼산체육관역 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리는 큰 행사다. 학생들이 무심해 하지 말고 벌여놓은 잔치에 열심히 참여해 느꼈으면 좋겠다. 학교 차원에서도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좋겠다.

Q. 제17회 비아프 당시 트레일러 영상을 김경호 교수님 지도로 미디어기술콘텐츠학 전공학생들이 만들었다.부천시에서 의뢰한 건가?

A. 부천시에서 의뢰했다. 트레일러는 간단한 영화예고처럼 페스티벌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부천시내 공공장소, 극장을 비롯한 세계 홍보물이다. 김경호 교수님은3D 애니메이션쪽에서 감독경력이 길어 지도를 맡게 됐다. 기술 및 완성도가 요구되는 작업이었기때문에 대학원생들 위주로 진행됐지만, 단순한 일에는 학부생도 일부 참여했다.

Q. 가톨릭대의 비아프 참여 과정에서 LINC 사업단의 지원이 있었다고 작년 학보 인터뷰에서 언급해주셨다.이 지원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하다.

A. 비아프 여러 섹션 중 국제포럼 섹션 외국 석학초대를 LINC 사업단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프랑스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는 등의 성과가 매우 좋았으며, 디즈니, 픽사 감독을 비롯한 인사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특히 올해는 <포카혼타스>의 감독 에릭골드버그가 심사위원을 맡기로 했다. 이는 당연히 학생들의 수업 질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미국의 유명한‘아카데미상’애니메이션 부문 대륙별 예선 영화제 후보로 비아프가 추천됐다. 대륙 예선 영화제로 선정된다면 세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가 인증사업 기간인데, 아직 발전이 미미한 중국과 단편만 다루는 일본 히로시마 영화제보다 아주유리하다고본다.

그런데 조금 틀어보면 우리 학교 지명도에 대한 학생들의 프라이드가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서울권 내에는 국제 공식 영화제를 같이 작업하고 있는 대학이없다. 예술대학이 따로 없는 본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로 비아프가 아카데미상공식인정을 따낸다면, 프라이드는 자동적으로 생길 것이라 본다.

Q. 대학과 지역 연계 추진 시 부천시 측의 입장은 어떠한가?

A. 우리 학교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같은 상황에 있는 대학과 지역이 같이 행동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비아프가 열리는 만화영상진흥원옆 신세계 쇼핑몰이 하나 들어설 계획인데, 그 근처에 2천억 정도의 영상단지가 같이 생긴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업,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부천시와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확장된 공간에서 지역과의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장치다.

Q. 현재 본교에서 비교적 활발한 축에 속하는 ‘지역연계 활동자’같다. 대학의 전통적인 교육과 연구목적외에‘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식의 원천, 혁신의 씨앗,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표현처럼 대학을 지역의 핵심자원으로 정의하는 것을 어떻게 보나?

A. 중요한 부분이다. 21세기가 되며 중요시되는 게 ‘문화’다. 부천은 문화도시다. 문화 사업은 시민-관-학교 트라이앵글구도의 중심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지역연계를 큰 화두로 삼아 이 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만들어진 지 12년밖에 안 됐지만, 2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부천의 문화 사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만큼 우리 학교의 교수 프로그램과 학생 자원이 좋은 걸 안다는 거다. 부천 내 유일한 4년제 종합 대학이기 때문에 이 모델을 잘 추진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또 서울과 외국의 대학을 보면 담장이 없다. 이건 내 영역을 허물어버리고 지역과 함께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인데, 우리에게도 필요한 자세라 본다. 학교가 위치해 있는 부천 내에서 자리매김 하고 단단하게 뭉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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