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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관 단체, 무단으로 대자보 부착해
[304호] 2017년 09월 26일 (화) 22:45:41 김동주 기자 pray4you@catholic.ac.kr
 11일(월) 교내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대자보가 발견됐다. 대자보는 다솔관 2층, 김수환추기경국제관 1층, 니콜스관 1층과 4층에부착됐으며 당일 오전 다솔관 경비관리원의 신고로 학생지원팀이 즉시 철거했다. 학생지원팀에 따르면 대자보가 주말인 9-10일에 부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같은 날 타 대학에서도 동일한 대자보가 붙은 사실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 적극적 활동 중인 이 단체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과 유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지원팀 지영철 차장은 “신천지 관련 단체의 대자보 부착은 처음이다. 하지만 과거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의 포스터 부착과 물리적인 홍보활동은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의 홍보물은 불허하고, 신속히 철거하고자 노력했다”며 일부 학생들이 경험한 정문에서의 포교 활동은“교내 부지에서는 무조건 저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천지 단체의 대자보 부착은 동시다발적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립대학교의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교내에 대자보가 붙었다”며 “신천지는 한국기독교총회에서 규정한 이단이다. 성경에 쓰인 ‘다시 오실 예수’가 회장 이만희이며, 이만희를 믿어야 죄를 씻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본인들은 평화단체이며 신천지와 연관성이 없음을 주장했지만, 신천지 온라인 소식통을 통해 해당 단체의 회원을 모집했다”는 글이 올라왔다(#8170번째 제보).

 일부 대학에서는 해당 단체에 대한 처벌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화), 감리교신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당국과 총학생회는 본교에 무단 침입하여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을 무단 게시한 증거영상을 CCTV를 통해 확보했으며, 엄중히 대처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자보의 제목은 ‘한반도와 전 세계를 전쟁의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해답은?’이다. 대자보에는 “북핵문제에 대해서 역대 정권에서도 임기응변 대처 외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은 바 없다”며 해당 단체가 제작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에 북핵문제를 해결할 답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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