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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당선] 서시-윤동주
[0호] 2017년 12월 11일 (월) 12:01:10 김혜원 cuknews@catholic.ac.kr
   
   



김혜원(미디어기술콘텐츠‧4)

마지막 학기에 우연히 알게 된 가대문화상을 통해 저의 마지막 대학 생활을 더 빛나게 마무리하는 것 같아요! 3년 동안 캘리그라피를 열심히 해왔는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항상 글씨 잘 쓴다고 칭찬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김현중(리노의 캘리그라피)

대상 : 서시

 캘리그라피의 사전적 정의는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도구에 따른 개성적인 표현과 획의 우연성이 중시되는 예술입니다. 동양에서 캘리그라피는 서(書)로 번역되어 한국의 서예(書藝), 중국의 서법(書法), 일본의 서도(書道)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작가의 필법뿐만 아니라 종이와 먹물과 같은 도구도 글씨를 쓰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작가들이 글씨를 쓰기 이전에 표현하고 싶은 작품에 따라 종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먹물이나 잉크 등 글씨를 쓰는 재료들 또한 선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구(表具)를 통해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존합니다. 따라서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글귀의 선정부터 시작하여, 재료와 도구의 선택, 그리고 표구까지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가대문화상 캘리그라피 부문을 심사하면서 제가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은 글씨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글귀, 재료의 특성을 잘 살린 도구의 선택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같은 경우에는 아름다운 언어로 쓰인 것과 달리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역사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시로 시대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고뇌하고 있는 시인으로서의 고뇌와 자책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서시는 그러한 윤동주 시인의 생각을 담담하게 표현한 시이기 때문에 글씨체 또한 화려한 서체보다는 담백한 글씨체가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캘리그라피를 “감성 글씨”, “마음이 담긴 글씨”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가 유행하면서 화려하고 예쁜 글씨체들만이 캘리그라피인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쓰는 행위인 동시에 문자를 디자인하는 예술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컨셉에 맞춰 “잘 어울리는” 글씨를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시>의 글씨체는 그러한 윤동주 시인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으며 배경작업 또한 서시에서 보이는 시대적 배경과 화자의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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