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 제24대 총학생회 ‘움찬’ 전격 출범… "소통 중요시할 것"
간호대학 제24대 총학생회 ‘움찬’ 전격 출범… "소통 중요시할 것"
  • 문지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1.23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지온 학생회장, 박수연 부학생회장 인터뷰

돋아 오르는 싹처럼 힘차다. 24대 간호대 총학생회 움찬이 이번 달 2일부로 전격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들은 학생과의 활발한 소통을 중요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는 1030일부터 112일까지 진행됐다. 유권자 342명 중 197(57.6%)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그중 움찬은 찬성 172(87.3%)로 당선되었다.

황지온(간호·2) 학생회장은 학우들이 믿고 뽑아준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고, 박수연(간호·1) 부학생회장은 학우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반영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간호대의 1년을 책임질 24대 학생회의 계획과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어떤 계기로 학생회장단에 출마하였나.

황지온 : 작년 한 해 동안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이번 출마는 부학생회장 일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다. 애정을 가지고 임해왔던 학생회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

박수연 : ‘새내기·오랜 내기 배움터에서 학생회를 처음 보았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 학생회에 들어왔고, 부학생회장 자리에도 출마하게 되었다.

 

Q2 학생회 활동 중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나.

황지온 : 학교 행사를 참석자가 아닌 운영진으로만 활동해온 것이 어려움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행사를 기획할 때, 학생들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감이 잘 안 올 때가 많다.

박수연 : 아무래도 학생회 활동이 처음이다 보니, 서툴고 익숙하지 않아 어려울 때가 있었다. 특히, 행사 준비 같은 일들은 처음 해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Q3 지금 학생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는가.

황지온: 현재 우리의 소통창구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학생회)’건의박스이다. 문의사항은 주로 플러스 친구를 통해, 건의사항은 건의박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특히 건의박스는 교학 간담회가 열리는 시기 강의실과 실습 준비실 곳곳에 배치해 둔다. 이를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간담회에 반영하고 있다.

 

Q4 교학 간담회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황지온 : 3학년 국장, 학생회장을 주축으로 준비하며,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받는다. 그중, 학생회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체 답변을 준비한다. 나머지 건의사항들은 간담회에서 교수님과 학교 행정부처 선생님들이 함께 논의하며 해결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Q5 지난달 10일 교학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생 의견은 어느 정도 반영되었나.

황지온 : 건의사항 대부분이 합의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건의안 자체가 기각되는 일 없이, 학생들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결정되었던 것 같다.

 

Q6 ‘학생회 소식지 배부공약을 어떻게 시행할 예정인가.

황지온, 박수연 : 여러 가지 학교 정보를 공지하고, 행사들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소식지를 배부함으로써, 학생들의 행사 참여율이 더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을 조사하여 추가할 계획이다.

 

Q7 ‘문화 지원 이벤트는 어떤 공약인가.

황지온, 박수연 :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여 문화생활과 관련된 상품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문화상품권이나 공연, 영화 티켓과 같은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Q8 ‘임상 간호사 강연 개최의 기획 의도가 무엇인가.

황지온, 박수연 : 2018년도 늘품’(비 임상 분야 선배들의 멘토링 강연) 설문조사에서 임상 간호사 강연을 원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았다. 아무래도 간호대 학생 대부분이 임상을 경험하기 때문에 유익한 강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늘품과 달리 강연자와 학생이 양방향 소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학생의 참여를 기대한다.

 

Q9 의대에서 학생과 학생회의 간담회(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간호대에서도 이런 소통방법을 시행할 계획이 있는가.

황지온 : 현재 교학 간담회 외에도 한 학기에 한 번씩 과대표단과 학생회가 참여하는 확대운영위원회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건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학우분이 건의하신다면 간호대에서도 공청회와 같은 간담회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

 

Q10 의대와 간호대 학생회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황지온 : 성의교정 전체 행사가 있을 때 협업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학교 축제 때에는 축제준비 위원회가 꾸려져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다. 또한, 이번에 알바몬 도시락 이벤트에 당첨되었을 때에도 함께 준비하였다.

 

24대 학생회 움찬은 다시 한번 당선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움찬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힘차게 뛰는 듯하다. 이러한 모습은 이번 학생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나와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해 보고 최종 공약을 정한다면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간호대를 책임질 움찬의 힘찬 포부처럼 공약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