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학기 중간고사 운영 방식, 학생들의 반응은?
2021년 1학기 중간고사 운영 방식, 학생들의 반응은?
  • 엄지영 수습기자
  • 승인 2021.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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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또는 강의실에서 8주차 9주차 나누어 시험 치는 방식, 합리적인 방식인가

20211학기 중간고사는 직전 학기와 동일하게 8주차, 9주차에 걸쳐 약 2주간 시행되었다. 그러나 학생마다 시험 시작 시기와 종료 시기의 편차가 커 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며,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인해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중간고사는 코로나 시국인 만큼 강의실에 한 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전 학기와 동일하게 치러졌다. 또한, 시험 방식은 해당 과목 교수의 재량으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행 시험 운영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오프라인 병행 방식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방식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한 오프라인 시험이 있었던 점이 좋았다는 평가와 학생마다 시험 일정이 천차만별인 것에 비해 온라인, 오프라인 시험이 모두 있는 사람들이 학교에서 온라인 시험을 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라는 평가가 존재했다. 전공 시험 주차와 교양 시험 주차가 나뉘어 진행된 것에 대한 반응은 시험 기간이 널널해서 좋았다라는 의견이 있던 반면, ‘시험 기간이 너무 길어져 교수님의 강의 운영에 혼선이 생겨 학생도 덩달아 혼란스러웠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편의를 위해 시험 주차를 8주차와 9주차로 나누었지만, 어떤 학생은 1주일 만에 시험이 끝나고 다른 학생은 3주 동안 시험을 치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학년에 따라 주로 듣는 강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저학년은 교양 위주로 강의를 수강하지만, 고학년의 경우 전공 위주로 강의를 수강한다. 따라서 교양 위주로 수강한 학생들은 주로 9주차에 시험을 쳤으며, 늦으면 53일까지도 시험을 치게 되었다. 반면에 전공 위주로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8주차에 시험이 몰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더불어 삼일절이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학사일정이 1주일 뒤로 밀려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장혜원(사복·4) 학생은 학과별로 시험 방식에 대한 계획을 제시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배주현(사복·3) 학생은 ·오프라인 병행 방식이 혼란의 원인인 것 같다, “전면 온라인 또는 전면 오프라인의 방식을 통해 시험을 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모든 학생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학교에서 오프라인 시험과 온라인 시험을 연달아 볼 공간이 부족하고, 학생별 시험 기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시험 주차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지를 전달하여 학생 스스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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