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하루의 시작, ‘천원의 아침밥’으로
든든한 하루의 시작, ‘천원의 아침밥’으로
  • 이서림 기자
  • 승인 2021.07.14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에게 밥이란 어떤 의미일까. 한국인은 안부인사로 식사 여부에 대해 물을 정도로 밥에 많은 관심을 쏟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아침밥은 삼시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 할 만큼 꼭 챙겨야할 식사로 자주 거론된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2019년 기준 남자 32.3%, 여자 30.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실제 학생들은 바쁜 일상에 쫓겨 아침밥을 거르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아침을 챙기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1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가톨릭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이 사업으로 진행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로 본교 재학생들은 천원이라는 가격에 부담 없이 아침밥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가톨릭대학교
출처 - 가톨릭대학교

 

행사는 국제관 1층 기숙사 식당에서 진행된다. 식당에 들어가 번호표를 받고 명단을 작성한 뒤 입구 방향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천원의 아침밥 식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루의 식수인원은 120명이고 키오스크를 이용한 식권 발급에는 현금과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재학생들은 앞서 받은 번호표와 식권을 해당 일의 아침밥과 교환할 수 있다. 지난 5월 18일, 본 기자는 기숙사 식당에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이용해보았다. 그날의 메뉴는 제육덮밥과 샐러드였다. 아침밥 메뉴는 재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한 볶음밥, 덮밥류로 이루어진다. 밥뿐만 아니라 샐러드, 감자튀김 등의 반찬도 제공되어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메뉴는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한 식사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마련하였다. 기숙사 식당 내 자리는 모두 가림판이 설치되어 있고 모든 좌석에 띄어 앉기를 시행했다. 또한 아침밥이 포장된 상태로 배부되어 학생들은 기숙사 식당 외의 원하는 곳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침밥 행사는 지난 4월 19일(월)부터 시작되어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1학기 행사는 종료되었고, 8월 31일(화)부터 2학기의 행사가 시작된다. 행사는 1학기와 마찬가지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연장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