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코로나19 백신 공결제 도입
가톨릭대, 코로나19 백신 공결제 도입
  • 조유진 기자
  • 승인 2021.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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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백신 10부제가 도입되면서 20·30세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일반 대학생들이 대다수 8월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 대학가에서도 백신 공결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서울대와 연세대, 국민대, 중앙대, 공주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백신 공결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백신 이상 반응 등에 따른 학업상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본교 역시 8월 25일, 코로나19 백신 공결제 도입을 공지했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 발현으로 공결 허가가 필요한 경우 공결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공결 인정 가능 기간은 접종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총 이틀이며, 주말(토·일)에는 신청할 수 없다. 금요일에 백신을 맞은 후, 월요일에는 공결을 신청할 수 없고, 토요일에 백신을 맞으면 아예 해당 사항이 없다.

 

먼저, 공결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당일 및 다음날 진행되는 수강과목 담당 교수에게 접종 전, 백신 접종 일정을 사전 고지해야 한다. 그리고 트리니티 > 학사정보 > 수업/성적 > 수업 > 백신 공결 신청 탭에서 원하는 날짜에 공결 신청을 하면 된다.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접종자, 접종 일자)을 확인할 수 있는 접종 증빙서류(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백신 접종 완료 문자 캡처본)를 본인의 1전공 학과(학부, 전공) 사무실에 공결 발생일 7일 이내에 제출하면 된다. 이때 별도의 공결 허가원 작성은 필요하지 않다.

 

예방접종 다음날 이후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하면 인정 결석이 가능하다. 다만 공결은 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선택 등교나 비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 해당 사항이 없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는 예방접종을 받은 접종 기관에서 발급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본교 재학생들은 대부분 백신 공결제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면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결 기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백신 2차 접종의 경우 1차보다 후유증이 더 오래, 강하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접종 당일 포함 3일까지는 공결 처리해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기 위해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학우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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