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전시회 ‘2021 고카프 킨텍스 더 파이널 시즌’
캠핑전시회 ‘2021 고카프 킨텍스 더 파이널 시즌’
  • 이승민 기자
  • 승인 2021.10.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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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 아웃도어 캠핑&레포츠 페스티벌(GOCAF)’(이하 고카프)108일 금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9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 개최된 ‘2021 고카프 킨텍스 더 파이널 시즌은 올해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캠핑 박람회이다. 올해에는 지난 42~4일과 820~22일에 수원메쎄에서, 64~6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고카프는 캠핑,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 등의 업계 및 단체가 참가하여 관련 물품들을 홍보하며 캠핑 및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실수요자 및 잠재 고객과 업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캠퍼필드’, ‘브루클린웍스’, ‘한스캠핑등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텐트, 침낭, 코펠, 랜턴 등의 기본적인 캠핑 장비를 비롯하여 차박 관련 용품, 캐러밴 또한 전시되었다. 특히 솔로캠핑차박이 주류 트렌드로 부상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솔로캠핑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챙기는 것이 특징으로, 도시에서 벗어나 홀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박은 자동차를 이용해 허가된 구역이라면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에게 인기이다.

 

캠핑과 아웃도어하면 생각나는 실용성 위주의 투박한 장비들 이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들이나 요즘 유행하는 화로, 장작을 멍하니 쳐다보며 생각에 빠지는 불멍을 위한 용품들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낚시나 레저 스포츠 용품, 일산화탄소 감지기나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용품 또한 선보였다.

 

고카프는 2013년 처음 시작되어 2019년에는 160개의 회사가 참여하여 650개의 부스가 운영될 정도로 성장하였다. 또한 올해 6월에는 185개사가 참가, 1080개의 부스를 선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중복입장자와 학생을 제외하고 3일간 33,057명이 방문하였다. 이러한 행사의 성장은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캠핑산업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817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펴낸 주요 캠핑용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품 수출입액은 39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19년보다 40% 가량 증가하였다. 올해 6월까지 수출입액 또한 이미 2019년 연간 총액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캠핑 인구는 통계청에 따르면 2019600만 명에서 최근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캠핑 인구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야외활동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로 붐비는 여행지 대신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선호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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