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 '가톨릭대 현장실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 '가톨릭대 현장실습'
  • 김형렬 기자
  • 승인 2021.11.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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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이란?

본교 현장실습은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이다. 현장실습은 공식적으로 학점으로 인정되는 수업의 하나로, 1학기 장기현장실습 2학기 장기현장실습 하계 단기현장실습 동계 단기현장실습으로 나뉜다. 장기현장실습은 정규학기 과목으로 총 15학점을 인정해주고, 단기현장실습은 계절학기 과목으로 총 6학점을 인정해준다. 현장실습 공문은 주로 학기 시작 한달 전에 게시된다. 공문이 내려오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각 기업은 자기소개서를 확인한 뒤 개인별로 면접 혹은 합격을 통지한다. 최종적으로 현장실습에 합격하게 되면 각 학과별로 준비된 현장실습 수업을 신청하면 된다.

 


현장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
현장실습은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턴과 비슷한 개념이다. 대신 현장실습은 학교 수업의 성격을 띄며 학점을 인정해준다. 또한 기업 인턴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학교에서 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보호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인턴을 하기에 마땅한 경력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경력과 실전경험을 제공해주는 제도인 것이다. 장수연(프랑스어문화학·4)은 “마땅한 경력이 없는 학생들이 곧바로 외부 인턴에 지원해서 붙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학교에서 지정해준 회사에 지원하게 되면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현장실습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기업은 학생들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며 준비되지 않으면 자기소개서 제출 단계에서 불합격할 수도 있다. 또한 인기 있는 기업이나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이 제한된 인원만 선별하게 된다면 경쟁률은 더욱 늘어난다.

 

명확한 직무 설명 부족… 개선 필요해

하지만 현장실습 신청 과정에서 문제점이 다수 발견된다. 현장실습센터에서는 회사명과 짧은 직무 소개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 구체적인 회사 소개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본인이 직접 찾아봐야 한다. 더구나 중소기업일 경우,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기 힘들 뿐더러 어떠한 직무를 맡게 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실제로 장수연 학생은 “인턴 경험을 쌓고 싶어 패스트뷰 콘텐츠 제작 파트에 지원했다”며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지만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명시돼 있어 지원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자동차 에디터 직무를 맡게 됐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콘텐츠 제작이라는 직무가 광범위한 것에 비해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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