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축제를 꿈꾸다 - [2021 아우름제]
새로운 축제를 꿈꾸다 - [2021 아우름제]
  • 김형렬 기자
  • 승인 2021.11.22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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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아우름제와 메타버스 아우름제를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021년 2학기 아우름제가 진행된다. 이번 아우름제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과 온·오프라인 동아리 공연으로 구성됐다. ‘게더타운’을 통해 학생 참여를 유도하고,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작년부터 멈췄던 동아리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대세는 메타버스… ‘대학 축제의 새로운 트랜드’

대학가는 이미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캠퍼스를 구현해 온라인 축제를 진행했다. 또한 다수의 대학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박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가톨릭대학교 아우름제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을 이용한다. ‘게더타운’으로 성심교정 내부의 모습과 단위별 대표자*와 협력해 동아리방 및 과방을 구현했다. 새내기와 20학번이 주축이 되는 축제 특성상, 아직 교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동아리 및 단대별 홍보까지 가능하다. 이지은 문화기획국장은 “학우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고, 학과나 동아리 등에 소속감을 느낄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로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찾은 최적의 방법이 게더타운이라 생각했고 학교의 모습을 맵 안에서 다른 학우들과 교류하며 조금이나마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기획했다”라고 게더타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동아리 공연을 즐긴다

2021년 11월, 드디어 동아리방의 문이 열렸다. 자연스레 동아리 활동 금지 제한도 완화됐다.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동아리도 활동을 시작했다. 몇몇 공예분과 동아리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번 아우름제에서 고대하던 동아리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총학생회는 25일과 26일, 온라인 동아리 공연을 기획했다. 작년처럼 콘서트홀을 대여하고 유튜브 등 생중계 플랫폼을 활용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아우름제처럼 교육부 방침에 따라 양일간 50명의 방청객도 수용할 예정이다. 공예분과장을 통해 동아리에 전달됐으며, 연습도 진행 중이다. 이지은 문화기획국장은 “약 2년 동안 거의 모든 동아리 활동이 중단되어 동아리 공연을 기획할 수 없었다”며 “올해 축제만큼은 서로가 단합해 공연을 준비하고, 불이 꺼져가는 동아리에 바람을 불어넣고 싶었다. 또한 내년에 입학할 22학번 새내기에게 무언가 물려줄 것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020 아우름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특하고 참신한 기획과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 학생과의 소통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총학생회는 2020 아우름제의 아쉬움을 발판삼아,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1 아우름제를 기획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가톨릭대학교라는 소속감을 갖고, 젊음과 낭만이 가득했던 예전 가톨릭대학교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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