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드 코로나 속 외국인 유학생
[인터뷰] 위드 코로나 속 외국인 유학생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12.02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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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주춤했던 우리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기가 찾아왔다. ‘위드 코로나’ 속 본교 외국인 유학생들은 어떤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을지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일본 유학생 미라노님

Q: 위드 코로나 시행 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A: 11월부터 수업들이 대부분 대면으로 진행하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되니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도 있었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됐어요. 특히 이번 학기에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듣는 수업을 수강하게 됐는데, 덕분에 한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제 삶을 더 밝게 만들 수 있었어요.

 

Q: 현재 일본에서는 방역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요?

A: 일본은 9월 30일에 전국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됐어요. 지금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손 위생’ 등의 기본적인 감염방지대책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 등은 수용 정원의 50% 이내, 최대 5,000명까지 정해 둔 상태예요.

 

Q.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가장 하고 싶었던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A: 우선 다 같이 모여서 술, 밥 먹는 게 제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지난주 시사 일본어 토론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과 일본어 토론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회가 끝나고 교수님을 포함해서 다 함께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모두가 더 친하게 될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 됐어요.

 

Q: 여전히 유학생으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나요?

A: 이제 유학생이라서, 외국인이라서 힘든 건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백신도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생활하면서 겪는 큰 어려움은 딱히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2. 대만 유학생 허은니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대만에서 온 허은니입니다. 저는 23살이고 올해 7월에 한국에 입국하게 됐습니다. 저는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Q: 현재 대만의 방역정책은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요?

A: 현재 대만은 한국과 비슷해요. 2단계 방역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식당에서 밥도 먹을 수 있고, 시간 제한도 없어요. 이전에 3단계 정책이 시행될 때는 식당에도 갈 수 없었고,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Q: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저는 BTS를 좋아해요, 그래서 BTS 콘서트를 꼭 가보고 싶어요. 또 제가 보드게임을 되게 좋아하는데, 보드게임 동아리가 만약 교내에 있다면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태원이나 홍대에 있는 클럽? 같은 곳도 한 번쯤 꼭 가보고 싶네요. 하지만 제가 말한 것들은 대부분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Q. 위드 코로나 시행 후 학교 생활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났나요?

A: 저는 사실 위드 코로나 시행 전부터 온 오프 병행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딱히 제 일상에서 큰 변화는 없었어요. 하지만 인원 제한이 없어진 부분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다 함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반가웠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한국 생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저는 한국어 자격증 중 제일 높은 급수인 6급을 취득하고 싶어요. 한국어 6급을 취득하면 장학금도 준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가 6급을 취득하게 되면 아마 한국에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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