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시 경쟁률 상승과 함께 보는 2022 입시
2022 정시 경쟁률 상승과 함께 보는 2022 입시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1.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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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시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수험생 감소 경향에도 가톨릭대학교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해 수시와 더불어 입지를 굳건히 했다. 대학 입시에서의 수시와 정시를 두고 무엇이 더 ‘공정’한 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후, 학생부 종합전형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정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성과이다.

 
가톨릭대학교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694명 모집에 3,944명이 지원해 평균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인공지능학과 ▲의예과 ▲간호학과가 모집단위에 포함되는 ‘가’군은 전체 215명 모집에 1,173명이 지원해 5.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법정경계열 ▲생활과학계열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모집단위에 포함되는 ‘나’군은 전체 132명 모집에 876명이 지원해 6.64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어문계열 ▲경영계열 ▲자연과학계열 등이 포함된 ‘다’군의 경우 전체 265명 모집에 1,719명이 지원해 6.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2022년에 새로 신설되는 자유전공학과(자연·생활)가 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 ‘나’, ‘다’군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자유전공학과(자연·생활)는 수시 미충원 인원 1명을 정시에서 모집하게 된 상황에서 1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인공지능학과가 자유전공학과(자연·생활)에 이어 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설된 학과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도 입시와 비교해볼 때, 2021년 어문계열의 경쟁률은 4.07대 1이었는데, 올해 모집인원이 5명 증원되었음에도 경쟁률은 6.26대 1로 상승했다. 더불어 가톨릭대학교는 2022학년도 정시 입시에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유의미하게 가톨릭대학교를 선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2022 수시 원서 접수에서 가톨릭대는 1,316명 모집에 23,765명이 지원해 18.1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 전형의 높은 경쟁률을 고려하더라도 논술이 존재하는 타학교에 비해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학생부 교과전형(지역균형전형)에서 가톨릭대가 17.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수의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수시에서의 우세는 가톨릭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신설한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자유전공학과 등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점과 2021학년도 수시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점의 영향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는 ‘나를 찾는 대학, 기쁨과 희망이 있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윤리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나를 찾는 학기 Festival’과 ‘취업 멘토링’ 등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여 시대에 발맞추어 가고자 하는 가톨릭대학교는 2월 8일 2022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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