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터뷰] 제12대 약학대학 학생회장 당선, “조금씩 발전하는 약학과 만들 것”
[당선인터뷰] 제12대 약학대학 학생회장 당선, “조금씩 발전하는 약학과 만들 것”
  • 조유진 기자
  • 승인 2022.01.1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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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약학대장 학생회장 박민규(약학 19) 학생
제12대 약학대장 학생회장 박민규(약학 19) 학생

 

지난 11월 29일(월)부터 12월 1일(수)까지 2021 총선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선거에서 약학대학 학생회 [가꿈]이 투표율 58.97%, 득표율 85.51%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제12대 약학대 학생회장 박민규(약학・19) 학생을 만나 당선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1. 당선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존경하는 가톨릭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12대 약학대학 학생회장에 당선된 박민규입니다. 우선 개인정보 활용 동의와 같이, 보다 번거로워진 온라인 투표 절차를 거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학우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마음 한편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 인사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한 선배님들이 많고, 이에 학교의 상황에 대해 피부에 와닿는 문제점들을 직접 들을 기회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발 벗고 뛰어다니며 우리 약학대학 학우들의 권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공약 이행에 있어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제일 먼저 약학대학의 활발한 소통 공약 이행을 추진력 삼아, 나머지 복지 사업 확대 공약과 다양한 행사 기획 및 추진 공약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즉, 복지 사업과 행사 관련 공약은 학우 여러분들의 요구가 밑바탕 되어야 하므로 각 공약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선순위를 두기 어려울 정도로 각 공약이 모두 중요하므로 이번 학생회 [가꿈]에서 최선을 다해 공약 이행에 힘쓸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 공약 별로 전반적인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제일 먼저 대여 사업, 협찬 물품 사업 등 기존 복지 사업을 유지 및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약학관 내 2층 테라스, 국가고시실을 비롯한 약학관 내외 시설 개선에 힘쓸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1학년 학생들이 들어오는 만큼 흔히 ‘과방’이라고 부르는 공간 즉, 약학과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활발한 소통 공약은 교수님들께서도 많이 궁금해하셨던 내용입니다. 해당 공약은 교수님, 학생, 학교 간의 효율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공약입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건의사항을 수용할 것이고, '중간 설문조사'를 이용한 공약 중간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장님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안건으로 각 학년 과대와의 단체 카톡방, 동아리장들과의 단체 카톡방 등 언제나 논의할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공약으로는 코로나로 수그러들 수밖에 없었던 동기간, 선후배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대감 증진 및 졸업생 선배님과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학년별 조모임 ▲선후배간 조모임 ▲마니또(선후배)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행사로 랩실 투어 등을 논의해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학생회에서 논의 및 기획 예정입니다.

 

3. 약학관 내외 시설 개선 공약을 내세우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요?

작년에 처음 편입학하여, 동기, 선배님들 중 다수가 아쉬워하는 부분이 다름 아닌 약학관 내 휴식공간의 부재였습니다. 더불어 고시실 감독관을 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6학년 선배님들의 공간인 국가고시실 시설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대 학생회 선배님들께서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해왔습니다. 저 또한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환경을 선배님들과 다음 후배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러한 공약을 내세우게 되었습니다.
 
우선 작년 말부터 개방된 학생회실, 휴게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당 공간들은 제11대 학생회와 함께 청소를 마쳤고, 좀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 등을 교학팀과 제12대 학생회에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약학관 내 2층에 공간이 확보되었고, 이를 어떻게 꾸미고 활용하냐는 저희 제12대 학생회 [가꿈]에게 달려 있으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휴식 공간’이라는 학생의 권리를 쟁취할 예정입니다.

 

4. 다른 단과대학과의 교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일단, 두 가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타 단과대학과의 충분한 합의입니다. 현재 단과대학 학생회장이 사회과학대와 약학대학 두 대학만이 존재하면서 이러한 교류와 같은 사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대표자가 선출된다면, 각 대학의 학생회와 논의를 거친 후 소소한 행사부터 체육대회처럼 그동안 잊고 지냈던 스머프 동산의 따스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 사태의 완화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체육대회와 같은 대면 행사가 상호 간 교류에 있어 더 효율적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코로나가 빠른 시일 내에 완화될 것을 기원하는 동시에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사전에 각 대학 학생회끼리 협의만 잘 된다면 e-sports 대회나 소모임 등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랑이 기운이 솟는 임인년, 이렇게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3학년 편입학생과 더불어 1학년 신입생의 입학으로 변화의 중심인 올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학생회 출범을 준비해왔습니다.
 
학생회 [가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도기인 지금,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의 명예와 선후배간의 이음줄을 가다듬는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에 걸맞게 학우 여러분과 소통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진행하는 업무와 사업들 가운데 잘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면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부족한 모습들이 있다면 거침없는 충고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교직원 및 학우 여러분들과 협력하여 앞서 학생회 선배님들이 진행해오던 공약사업들과 저희가 필요성을 절감해왔던 사업들 모두 원만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을 통해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약학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찬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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