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21년 5급 공채 합격자의 한마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2021년 5급 공채 합격자의 한마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엄지영 기자
  • 승인 2022.02.2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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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11월 17일 발표된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톨릭대 졸업생 2명이 당당히 최종합격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2021년 5급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 지원자 수는 행정직 8,780명, 기술직 1,768명으로 총 10,548명이었다. 최종 합격자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 26.7세와 거의 비슷했다. 교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합격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본보는 합격자 김혜원 사무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제학을 전공한 11학번 김혜원입니다. 좋은 소식으로 이렇게 인터뷰에 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Q2. 5급 행정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연수에 들어가기 전이어서 그런지 아직 크게 실감이 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합격한 게 맞는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곤 합니다.

 

Q3.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가치관을 어렸을 적부터 견지해 왔는데, 이에 부합하는 직업이 사무관이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한 사무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을 접하고 제도적으로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 크게 매료됐습니다. 사무관이 되기 위해 행정고시라는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당연하게 공무원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Q4. 공부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정서적으로 불안해지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다 보니 시험 당일의 결과에 따라 그동안 해온 노력이 성공과 실패로 단순하게 결정지어진다는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실 때마다 고시를 시작하고자 했던 결정이 과연 옳았는지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나,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면목이 없다고 느끼게 되는 것 등이 힘들었습니다.

 

Q5. 본교의 고시반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혼자 시험 준비를 하셨나요? (또는 고시반을 이용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고시반을 지원하지는 않았고, 고시촌에서 거주하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고시촌에 들어가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였고,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직접 학원을 다니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더불어, 같은 시기에 고시를 시작하려는 친구가 있었기에 고시반을 찾아보려는 생각을 미처 못하기도 했습니다.

 

Q6. 선호 부처는 어디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관심 있는 사회 문제가 워낙 다양해서 꼭 어떤 부처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뚜렷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으로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해보고 싶습니다. 농업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화되는 전환점에 놓여있기 때문에 농업 관련 정책으로 한국의 농업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어 농산품의 품질 향상, 기후변화에의 적극적 대응, 세계 농업 시장에서 한국 농업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등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7.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학우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과정은 정말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방법이 꼭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공직에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고 계신 학우분들 모두 성공하실 수 있길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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