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후보
초박빙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후보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3.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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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졌다. 지난 4일과 5일 이루어진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20대 총선 때의 26.69%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KBS, SBS, MBC 공중파 3사에서 진행한 출구조사는 오차범위 내인 0.6% 차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리라 예측했다. 반면 자체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는 이재명 후보가 0.7% 차로 승리하리라 예측해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3월 10일 오전, 개표가 100% 완료되었고, 윤석열 후보가 48.56%에 해당하는 표를 얻어 당선됐다. 윤 후보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이 후보는 47.83%를 기록하며 두 후보 간의 차이는 0.73%에 불과했다. 개표 초기 이 후보가 앞서나갔지만, 윤 후보와 근소한 차이를 보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개표가 이어지면서 자정을 기점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표차가 얼마 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윤 후보가 역전 이후 우위를 이어갔고, KBS를 시작으로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함을 전했다.

 

대학생 표심을 특정하기 힘들지만, 대학생이 포진된 20대 표심의 경우 공중파 3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5.5%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밖에 나지 않지만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줬다. 성별에 따라 보았을 때 여성 유권자는 이 후보를, 남성 유권자는 윤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본교 성심교정이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가 행정구역 개편 등에 따른 변화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개표가 5시간 정도 늦게 시작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초접전 끝에 정권교체를 외치던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초접전이었던 만큼 윤 후보에 대한 불신을 품고 있는 국민도 결코 적지 않다. 윤 후보와 국민의 힘은 당선의 기쁨에 고취되기보다는 국민이 분열되지 않도록 향후 행보에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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