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제’로 다시 활기를 찾은 가톨릭대학교
‘늘품제’로 다시 활기를 찾은 가톨릭대학교
  • 엄지영 기자
  • 승인 2022.04.07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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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대홍보팀
출처 가톨릭대홍보팀
출처 가톨릭대홍보팀

 

사진1 출처_가톨릭대 홍보팀

 

지난 22일(화) 6시부터 학생회관 앞 스머프 동산에서 늘품제 공연이 진행됐다. 늘품제는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에서 주최하는 동아리 홍보의 장으로 이번 연도에는 총 30개의 동아리가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운영은 김수환관 1층 로비, 기숙사 식당 앞과 3층 컨퍼런스홀, 그리고 니콜스관 앞 메이플로드에서 지난 3월 17일~18일과 24일~25일 진행됐다.

 

이번 늘품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재 본교가 등교 운영원칙 2단계인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교내 유동인구가 많아졌으며, 각 부스에서 동아리의 특징을 잘 드러낸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개최된 행사였기 때문일까. 준비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동아리에게는 행사 일정이 명확하게 공지되지 않아 동아리원들과 일정을 조정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이제 막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캠퍼스이지만, 아직까지 학생들 간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23일 스머프 동산에서 열린 늘품제 공연에서는 △FOM △더 버스킹 △CDZ △화랑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늘품제 축제에서 직접 공연을 했던 화랑의 고희정(중문·2) 학생은 “이번에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해서 조금 부담이 있었지만 다 같이 열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객석에서 자원을 받아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관객참여 형태로 진행됐다. 발라드 노래가 나올 땐 다 함께 스마트폰 후면 플래시를 켜 마치 별빛이 일렁이는 듯한 모습을 자아내기도 했다. 22일 이루어진 늘품제 공연에 참석한 배주현(사복·4) 학생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다양한 학생들이 늘품제를 처음 경험하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니 화합의 장이 열린 것 같다”며 2년 만에 개최된 늘품제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늘품제는 늘어난 등교 인원에 따른 신규 회원 모집과, 코로나19로 침체된 교내 중앙동아리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되었다. 늘품제 기획 담당자 김민성 학생은 “교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늘 안타깝고 미안했는데, 이번 늘품제를 즐기는 후배들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찼다”며 이번 늘품제 기획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기획과 함께 공연 MC를 맡은 이수정 학생 역시 “작년 총동연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동아리 활동을 제대로 서포트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 앞으로 중앙동아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공연 MC 역시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많은 후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실수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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