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인터뷰] 제2대 정경대 학생회장, “정경대학 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
 [당선 인터뷰] 제2대 정경대 학생회장, “정경대학 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4.1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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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 학생회장 김지환 학생
정경대 학생회장 김지환 학생

3월 28일(월)부터 4월 1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재선거에서 정경대 학생회 ‘바라’가 최종 투표율 50.12%, 득표율 92.70%로 당선됐다. 재선거는 3월 28일부터 3월30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개표가 가능한 투표율 50%에 미치지 못해 4월 1일까지 연장되었다. 제2대 정경대 학생회장 김지환(경제・19) 학생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2대 정경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경제학과 19학번 김지환입니다.

 

Q2. 정경대 학생회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단과대학 학생회장과 저는 거리가 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본 선거기간에 경제학과 학생회장을 재임 중이었기 때문에 단과대 학생회장 출마보다는 경제학과 학생회장으로서 마무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본 선거에서 정경대학 학생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제1대 정경대학 학생회가 일궈 놓은 기반이 혼란 상태로 돌아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권리와 복지가 이어지도록 노력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재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3. 당선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당선된 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 한쪽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벅차오릅니다. 연장투표 마지막 날 14분을 앞두고 개표가 확정되었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는 투표율이 저조해서 사실상 개표가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표를 독려해 주시고 소중한 한 표를 주신 정경대학 학우들 덕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개표된 후 과반수의 찬성을 받았을 때 선거운동본부 임원진과 서로 전화하면서 고맙고, 고생했다고 연락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Q4. 학생회장으로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출마를 결심하고 나서부터 약 두 달 가까이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인 공약을 얘기하기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있는 것이지 중요하지 않은 공약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생회장은 다양한 방면에서 능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체계적인 것들’, 예를 들어 회칙 제정, TF팀 조직, 계열운영위원회 운영 등에서 저의 강점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강점과도 연결되는 회칙 개정과 학회 소모임 특별기구 창설이 정경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강조하고 싶습니다. 반대로 저의 약점은 문화 관련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은 저와 함께 일하게 될 총학생회 경험이 있는 국장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에 충분히 보완될 것입니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완벽한 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5. 정경대학 회칙 개정 TF팀 구성이 공약 중 있는데, TF팀은 어떤 식으로 꾸려나가실 계획이신가요?

회칙은 학생들의 권리를 문서화해 이를 보호하고 보장해주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학생회는 정경대 회칙의 뼈를 담당했다면, 저희는 그 회칙에 살을 붙여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회칙 보완과 동시에 학과 학생회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정경대 소속 학과 중 학과 학생회가 부재한 경우 아무래도 회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를 정경대 학생회가 보완하려고 합니다. TF팀은 정경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중간고사 이후인 4월 말 10명 내외의 학우분들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모집 이후 팀을 구성해 회칙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완성이 되는 대로 학과 회칙이 부재한 학과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학과 회칙이 학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Q6. 정경대 소모임, 학회 특별관리기구 창설의 목적이 구성원의 만족도 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와는 별개로 정경대의 소모임과 학회를 위해서 정경대 차원에서 진행하려고 계획 중인 사업이 있으신가요?

학회, 소모임 특별관리기구는 학회를 운영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미숙한 부분을 저를 비롯한 학회(소모임) 경험이 있는 학생회 사람들이 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도움을 주는 기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회는 새내기들과 선배들의 화합의 장이고 새내기가 학교 내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학교 활동입니다. 그렇기에 한 학기에 1~2회 만족도 조사나 현황 조사를 할 예정이고, 학회 내에 문제가 있을 시 정경대 학생회 측에 제보를 할 수 있게끔 할 예정입니다. 학회, 소모임 특별관리기구에 소속되는 모든 인원은 학회와 소모임에 무관한 사람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Q7. 당선 이후 포부와 정경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기간 내내 강조했던 슬로건 2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경을 바라보며, 상상했던 대로 이뤄지길 바라”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변화를 상상했다면, 이제는 그 바라는 일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상상’했던 대로 그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할 것입니다. 2개의 슬로건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정경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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