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1학기 사랑나누기 특강 열려⋯
2022학년도 1학기 사랑나누기 특강 열려⋯
  • 강수빈 기자
  • 승인 2022.04.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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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다니엘 신부, “나눔과 봉사의 기쁨은 이미 받은 사랑을 나눌 때 온다”
6일, 강의를 하고 있는 이창원 다니엘 신부
11일, 강의를 하고 있는 이창원 다니엘 신부

지난 6일(수)부터 11일(월)까지 김수환관(K) 267호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사랑나누기 특강’이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그중 3차 특강은 ‘기쁨을 불러오는 봉사’라는 주제로,11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이루어졌다. 현장에는 약 130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의 이창원 다니엘 신부가 본 특강의 강연자로 나섰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설립한 단체로, △인도적 구호 활동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 캠페인 △명동밥집 등의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이창원 신부는 인도 콜카타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했던 봉사 활동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그곳에서 폐결핵에 옮아 굉장히 힘들었는데도 환자들의 얼굴, 봉사자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계속 생각났다”며, “이를 통해 선교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창원 신부는 비둘기재활센터에서의 봉사 활동을 언급하며,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봉사는 위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담아서 하는 모든 것”이라며, “여러분도 지금까지 누군가의 봉사를 통해 살아왔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미 받은 것을 기쁘게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창원 신부는 “아직 봉사의 기쁨을 느껴 보지 못했다면,적극적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특강에 참석한 장홍석(일문·18) 학생은 “<사랑나누기>가 필수 교과목이어서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는데, 신부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지난 봉사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원태희(일문·18) 학생은 “봉사 활동에서 오는 기쁨과 보람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앞으로의 봉사 활동은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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