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2월 24일, 기숙사 수용률 제고를 목적으로 착공을 시작한 안드레아관(A) 건설의 대장정이 약 2년 3개월만에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복식은 다가오는 5월 3일(화) 10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며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기부보고 ▲기념사 ▲축사 ▲감사패 수여 ▲제막식 ▲테이프 커팅 ▲축복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드레아관(A)은 신축 예정 소식을 전한 후부터 학생들의 궁금증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2020년도 2월 12일에는 총학생회가 주최한 총장님과의 대화에서 전체 공사 개요와 디자인을 공유한 바 있다. 초기 공유된 공사 개요에 따르면, 일부 층수가 공용 공간과 강의실이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특정 단과대의 강의실 마련에 대한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본 건물은 기숙사가 주 목적이며, 공용 공간에는 강의실이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입점이 확정된 시설은 없으나, 지하 1층에 취·창업처 공간이 구축될 예정이므로 학생들의 취·창업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지상 2층에 여자 샤워장이 신설돼 기숙사생이 아닌 일반 학생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스테파노기숙사 내부 구조상 샤워실과 세면대가 한 공간에 있어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안드레아관(A)의 각 방은 샤워실이 커지고,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각각 공간적으로 분리됐다. 또한 수납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집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숙사 내부 공간은 디자인 초안과 동일하게 제작됐으며 옷장 및 신발장은 더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게 큰 사이즈로 바뀌었다.
예전 기슨관과 마찬가지로 김수환관에서 진입하는 현관은 지하1층이며, 마리아관 쪽에서 진입하는 현관은 지상 1층이다. 엘리베이터 5대 중 4대는 기숙사 전용으로 운영되고, 나머지 한 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만 운영된다. 한편 총무팀 문의 결과, 아직 기숙사 입소 가능한 시기, 기숙사 비용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