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기숙사인 스테파노 기숙사의 인터넷 연결 불안정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이전부터 거론되어온 이 문제는 2022학년도 1학기 기숙사 입사 직후인 3월 초부터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언급되는 빈도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학기 중간고사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학생들은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지만 인터넷 연결이 없다는 문구가 나오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 원활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강의를 시청해야 하는 사생들은 줌 강의 연결에 문제를 겪어 학습에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때 또한 인터넷 연결 불안정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생은 “어쩔 수 없이 기숙사의 인터넷을 이용해야 하지만, 시설점호나 인터넷 불편신고를 남겨도 해결되는 것이 없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문제에 대해 기숙사 운영팀에서는 3월 초부터 대처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파노 기숙사에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는 KT에 지속적인 점검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추정 원인을 공유기의 상호 전파 간섭문제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숙사 측은, “즉각적인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을 위해 △KT 기사 상주 △층간 트래픽분산 작업 △일부 공유기 교체 △2.4G 동시 사용 등의 방법을 시도했었다”며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진전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공유기의 상호 전파 간섭이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공유기 채널 본딩을 진행한 상태이며, 이후 전원 출력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중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랜선과 랜선 젠더를 500개 구비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랜선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연결에 어려움을 겪거나 랜선을 연결해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여럿 발생했다.
더불어 기숙사 운영팀은 인터넷 문제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에브리타임’에 불편사항을 게시하기 보다는, 사무실 앞 인터넷 불편사항 신고지를 작성하거나, 방문 혹은 전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