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기숙사 준공식,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숙사의 기회 주어질 것'
안드레아 기숙사 준공식,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숙사의 기회 주어질 것'
  • 김민서 수습기자
  • 승인 2022.05.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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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본교 성심교정에서 신축 기숙사 건물인 '안드레아관' 준공 및 축복식이 열렸다. 본 건물의 명칭은 착공 당시 이사장이었던 염수정 추기경의 세례명인 '안드레아'를 따라 지어졌다.

행사는 ▲내외빈 소개 ▲경과 및 기부 보고 ▲원종철 총장 기념사 및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축사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기념석 및 안드레아관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축복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천주교 서울 대교구장 대주교,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부 등 교계 주요 인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드레아관은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건물로,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는 기숙사 시설로, 2인실과 장애인실, 세미나실, 공동 세탁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공용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안드레아관의 준공으로 학생 476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스테파노 기숙사 수용인원인 1,159명과 합쳐 총 1,635명의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원종철 총장 신부는 "5년 전 총장으로 부임하고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첫 보고 이후, 통학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 안드레아관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안드레아관의 개관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숙사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염수정 추기경은 "안드레아관 기숙사가 학생들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에 큰 바탕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또한 "안드레아관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안드레아관이 연대의 중심점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정순택 대주교는 "재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이 높아진다면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만남의 광장, 각종 모임과 스터디 활동, 또 동아리 활동 등이 더욱 활발하게 조성될 수 있고. 면학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교육의 질이 전체적으로 더 향상되리라 기대된다"며 "안드레아관은 가톨릭대학교의 혁신과 번영의 시대를 여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 응원동아리 '화랑'은 안드레아관 광장 야외무대에서 식전 축하무대를 펼쳐 준공식에 한층 생기를 더했다. 또한 홍보대사 가홍이는 의전을 진행했고, 학군단은 행사 준비와 현장 통제, 입장 안내 등을 맡아 식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썼다. 행사에 참여한 배주현(사복·4) 학생은 준공식 일정에 학교 관계자분 뿐만 아니라 학생대표와 기숙사 학생대표가 참여했다는 점이 학교가 학생과 함께하려는 모습으로 보여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주변에 통학시간이 길지만 기숙사에 살지 못했던 수도권 지역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안드레아관의 준공을 기념하여 학생식당에서는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특식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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