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봄, 그냥 보낼 수 없다! 서울·경기도 공원 추천
마스크 없는 봄, 그냥 보낼 수 없다! 서울·경기도 공원 추천
  • 이서림 기자
  • 승인 2022.05.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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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약 2년 1개월 동안 지속되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다. 더불어 실외 마스크 착용도 풀리며 팬데믹 전의 평범한 일상이 우리 곁으로 한 발자국 가까워졌다. 이전에 비해 더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해진 요즘, 봄바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서울과 경기도의 공원들을 추천한다.

 

망원 한강공원
망원 한강공원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강 공원은 아마 여의도 한강공원일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인 만큼 여의도 한강공원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보다 한가하게 한강의 여유를 즐기고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망원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서울 마포구의 망원 한강공원은 한강 라면과 피크닉을 즐길 공간과 테니스장, 어린이 야구장 등의 스포츠를 즐길 공간 모두 마련돼 있다. 또한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카페, 잠수함과 배들이 있는 서울함 공원 등 망원 한강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들도 존재한다. 망원 한강공원을 가톨릭대학교에서 찾아가는 경우에는 합정역에서 하차해 마포 16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고양시 덕양구의 행주산성 역사공원도 한강변에 위치한 공원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한강과 한강변의 철책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원으로 낮에는 철책선에 조성된 산책길을 걷고, 밤에는 한강을 둘러싼 야경을 조용히 즐길 수 있다. 특히 행호정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방화대교 등의 한강 다리 야경은 행주산성 역사공원의 볼거리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고양시 11번 마을버스를 통해 찾아갈 수 있다.

 

낙산공원

서울 종로구의 낙산공원은 현대와 과거의 조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낙산공원은 복원된 옛 성곽과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성곽의 조명이 켜지며 보이는 야경으로 유명하다. 산책길을 걸으며 보이는 성곽과 도시 불빛의 조화는 낙산공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찾아갈 수 있는 대중교통편이 많지만, 혜화역에서 내리면 이화동 벽화마을을 구경하며 낙산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낙산공원은 성신교정에서 도보 20분 거리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몽마르뜨 공원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심 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원도 있다. 서울 서초구의 몽마르뜨 공원은 유기된 토끼들이 공원에 모여 살기 시작하며 이른바 ‘토끼 공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산책을 하며 수풀 속에 숨어있는 토끼들과의 깜짝 만남을 가질 수도 있고, 직접 챙겨온 먹이들을 토끼들에게 먹일 수도 있다. 도심 속에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지만 토끼들이 다치지 않게 주의하는 태도는 필수다. 몽마르뜨 공원은 성의교정에서 도보 15분 내에 찾아갈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원도 있다. 인천시 남동구의 해오름공원은 짭짤한 바다 내음과 푸른 나무의 냄새를 동시에 맡을 수 있는 공원이다. 해오름공원은 최근 더 가까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소래 해넘이 전망대를 개방하기도 했다. 기대한 만큼 광활한 바다는 아닐 수 있지만, 바다 냄새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근처 화신수산시장에서 밥을 먹은 후, 공원에서 산책을 하면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 성심교정이 위치한 부천시의 상동호수공원도 방문해 볼 만한 공원이다. 상동호수공원은삼산체육관역에서 찾아갈 수 있으며, 공원 내에는 식물원 등의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기 전,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가 봄바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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