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대한항공 승무원, 現 10만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가의 동문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
前 대한항공 승무원, 現 10만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가의 동문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
  • 진기랑 기자
  • 승인 2022.05.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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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대학교 공지사항
출처 가톨릭대학교 공지사항

23일(월) 오후 4시, '멘토데이' 강연이 학생미래인재관 2층 스타트업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멘토데이 강연은 졸업한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에 대해 들을 수 있는 본교 취·창업직원팀의 프로그램이다.

 

前 대한항공 승무원, 現 10만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가의(문화콘텐츠/경영학 졸) 동문이 본 강연을 진행했다. 김가의 동문은 △승무원 직무 소개 △승무원 면접 준비 △유튜버 직무 소개 순으로 몸담았던 직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직무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승무원 일을 하며 세계 곳곳에서 나의 관심사를 둘러보고 견문이 넓어졌다. 다양한 사람을 겪으면서 나의 한계치가 높아졌다. 하지만 나의 역량을 발휘하기보다는 규정에 따라 일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자신이 기계처럼 느껴질 수 있다. 창의적 재량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라며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면접 기출 질문에 구체적 사례를 들어 두괄식으로 깔끔하게 답변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특히 외항사 면접의 경우 구체적 사례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심층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학교에 다닐 때, 발표를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수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면접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전했다.

 

현재 유튜버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가의 동문은 “유튜버는 일할 때 시간과 공간을 내가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기획하고 촬영한다. 일한 만큼 번다는 불안정성이 있지만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일종의 장사와 같다”라며 유튜버라는 직업에 대한 장단점을 밝혔다.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멘토데이와 같이 현직자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실질적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해주고 싶었다”며 “긴장되는 마음으로 왔는데, 후배들이 잘 들어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라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멘토데이는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달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멘토데이 1탄에 이어 16일부터 26일까지 멘토데이 2탄이 진행됐다. 영업, 프로그래밍, 방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한 현직자 선배들의 오프라인 멘토링을 직접 받을 수 있다. 멘토데이 강연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현실적 고민이 늘어나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동문을 통해 인터넷이나 책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프 더 레코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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