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도움 Dream: MBTI를 활용한 ‘나’ 연구하기
진로도움 Dream: MBTI를 활용한 ‘나’ 연구하기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7.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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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무료성격유형검사의 문항이 새롭게 바뀌면서 MBTI를 향한 관심이 재점화됐다. 특히 20·30세대에서 4개의 알파벳으로 자신의 성향을 정의하는 경향이 잦아지고 있다. MBTI가 일종의 유형론인 만큼 과하게 몰입하는 것은 좋지 않겠으나, 스스로에 대해 탐색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데에서는 의의를 가진다. 한편, MBTI는 개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자신과 맞는 진로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진로도움 Dream: MBTI를 활용한 ‘나’ 연구하기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K342에서 방학 중 학생들을 만났다.

 

진로도움 Dream: MBTI를 활용한 ‘나’ 연구하기는 취창업지원팀 구성연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MBTI 전문 강사와 함께한 본 행사는 ▲MBTI 검사를 통해 나의 유형 알아보기 ▲MBTI 유형별 해석 및 특성과 업무 스타일 알아보기 ▲MBTI 결과와 해석을 바탕으로 자소서 장/단점 항목 작성해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MBTI 검사는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성격유형검사보다 더 섬세하게 검사자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자가채점용 검사지를 활용해 이루어졌다.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과 검사 채점 방법을 강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어 어렵지 않게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검사를 일찍 마친 사람들은 미리 준비된 자료를 통해 자신의 MBTI 특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MBTI는 자기 이해를 통해 진로 탐색과 직무적성을 탐색할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검사를 마친 이후 세계인의 MBTI 비율, E와 I, S와 N, T와 F, J와 P 각각을 어떠한 방향에서 바라보면 좋을지에 관해 강사와 참여자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에 앉은 참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본인이 생각하는 E의 특징 혹은 I의 특징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평상시 S와 N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에 대해 구성연 강사는 S 유형이 경험을 중시하는 편이라면 N 유형은 보다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유형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MBTI 검사와 유형별 해석을 들은 이후 자신의 장단점을 MBTI와 연관 지어 자소서를 작성했다. ‘~하다는 것은 저의 장점입니다’, ‘반면, ~한다는 것이 저의 단점입니다’ 이렇게 두 문장이 적혀 있는 종이에 스스로 장/단점을 적어보았다. 강사는 장점을 언급한 후 장점이 드러날 수 있는 경험을 소개하고 이러한 경험에서 노력한 점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작성해보면 좋다는 부가 설명을 남기며 좋은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무엇보다 단점이 드러난 경험을 극복 또는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하면 좋다는 자소서 작성 팁을 제공했다.

 

본 행사에서 개인의 MBTI 특성보다 더 강조한 점이 있다면 MBTI는 좋은 유형과 나쁜 유형으로 구분될 수 없으며, 살아가면서 충분히 바뀔 수 있기에 무조건적인 믿음은 지양하자는 것이었다. 16개의 유형을 궁금해하고 나의 유형을 탐색함으로써 자신을 알아가는 것은 MBTI의 순기능이다. 강사의 말처럼, MBTI를 통해 타인을 규격화해 판단하기보다는 MBTI가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의 특성 중 일부로 생각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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