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2022년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 선정
가톨릭대, ‘2022년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 선정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09.13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학부 고보민 교수를 만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본교 국제학부가 산업부와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업의 디지털 통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공모한‘2022년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은 디지털 통상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디지털 통상 강좌 개설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본교를 제외하고는 경북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충북대 총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본교는 디지털 통상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2년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의 배경과 개설 수업에 대한 소개를 듣기 위해 국제학부 고보민 교수님을 만났다.

 

가톨릭대 국제학부 고보민 교수님
가톨릭대 국제학부 고보민 교수

 

Q1. 디지털 통상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실생활에 밀접한 현상을 배우는 것이 디지털 통상입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를 보고 모바일로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구독하는 행위도 다 디지털 통상의 범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모바일로 하는 반 이상의 활동이 디지털 통상의 대상이 됩니다. 통상 앞에 디지털이 붙는다는 건 온라인으로 상거래가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Q2. 디지털 통상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이유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오프라인 무역은 기본적으로 어떤 나라, 특정 기업 소비자의 물리적인 국경을 전제하여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물리적인 국경은 개념 외관과 실체가 존재하지만, 사이버는 국경이 모호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바일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나의 개인정보를 넘기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누가 플랫폼을 만들었고, 어느 도시를 소재지로 두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오프라인으로 무역을 컨트롤했던 공무원, 정부 입장에서도 국내 기업이 상대하는 소비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통상 분야에서의 통합된 제도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많은 국가가 같은 제도를 준수한다면 효율을 증진시키고 분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화가 더 이상 유행이 아닌 흐름이 되었듯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디지털 무역도 하나의 흐름입니다. 그렇기에 디지털 통상의 중요도가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Q3. 본교가 ‘2022년도 대학 디지털 통상 전문강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들었습니다. 선정되기까지의 배경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올해 초 산업부와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디지털 통상 수업을 개설할 여건이 되는지 조사했으며, 본교에도 문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때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 2022년 4월 지원사업을 신청, 6월에 선정됐습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점은 디지털 통상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교수의 여부였습니다. 산업부에서 2020년부터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를 진행하였는데 매 기수 수업을 듣고, 관련 주제로 2010년대 후반부터 7개의 논문을 작성한 것이 디지털 통상 지도에 대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학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교의 여러 행정적 배려 덕분에 본 사업 초기에 가톨릭대가 수업 지원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Q4. 2학기에 개설되는 ‘디지털 통상의 이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통상의 이해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 기술과 기업의 현황 및 국내외 사례는 물론, 국가 간 디지털 통상규범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관련 업계 및 학계로의 진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업입니다. 디지털 통상 분야 전문가 특강도 4차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Q5. 수강 신청 당시 ‘디지털 통상의 이해’ 수업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간략한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조 발표가 예정되어있는 수업이다 보니 더 많은 인원을 받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원받는 첫 번째 학기이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수업을 통해 학생분들의 열정과 호기심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상당히 긴장되기도 설레기도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