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동잡]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 행정학회
[알쓸동잡]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 행정학회
  • 엄지영 기자
  • 승인 2022.11.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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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아(행정・2) 학회장을 만나 행정학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진 제공 행정학회
사진 제공 행정학회

1. 행정학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동체의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학회 학회장 홍성아(행정・2)입니다. 행정학회는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 유일 학회로 1년간 활동하며 행정학적 지식과 친목을 쌓는 학회입니다. 행정학회는 시험기간과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1회의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에 있을 모의국무회의를 준비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학회 활동 '행토링' 진행 모습
행정학회 활동 '행토링' 진행 사진

2. 행정학회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행정학회의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11월에 열리는 행정인의 밤 행사에서 모의국무회의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진로탐색, 학술 활동,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진로탐색활동의 일환으로 선배와의 만남을 진행합니다. 이 시간에 진로 고민상담과 대학생활 꿀팁을 나눕니다. 또 행토링(행정학회 멘토링)이라는 사업을 통해 한 학기동안 선후배가 짝을 이루어 스터디를 진행하고 행정학도로서 가질 수 있는 의문에 토론하는 시간도 가지며 캠퍼스 투어를 다니기도 합니다. 행정학회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회원들간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생각펼치기'입니다. 이 활동에서는 학술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토론을 열어 무엇이 더 좋은 정책인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정책을 만드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부서와의 만남을 통해 모의국무회의의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별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로는 전공 스터디입니다. 행정학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질의응답과 시험기간 스터디 진행으로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학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3. 모의국무회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먼저 ‘국무회의’란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최고 정책심의기관으로 대통령 및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로 구성됩니다. ‘모의국무회의’는 이러한 국무회의의 형식을 빌려 대학생의 시선으로 보는 사회 이슈를 극으로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모의국무회의 계획안에 따라 △학술부 △액터부 △홍보부로 나뉘어 활동하게 됩니다. 학술부는 모의국무회의의 대본을 작성하는 부서로 모의국무회의의 발판이 되는 부서입니다. 액터부는 이러한 대본을 기반으로 실제 모의국무회의에서 발표를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전국 모의국무회의 발표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홍보부는 이러한 모의국무회의를 책자, 포스터, 영상 등의 형태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이렇게 세 부서가 협업해 모의국무회의를 완성하게 됩니다. 모의국무회의는 단순히 학교 발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모의국무회의 발표 대회에 극을 출품하여 상을 탈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됩니다.

 

모의국무회의의 주제는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2021 국적법 개정안,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하게 됩니다. 단순한 토론이 아니라, 궁극적인 해결 방안까지 살펴보는 활동이기 때문에 행정학회나 관련 법안에 관심있는 학우 분들이라면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토론 주제는 무엇인가요?

올해 진행한 '국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한민국의 7대 난제인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대선에서 후보들이 이야기했던 저출생 정책에 비판적으로 접근해보면서 사회문제와 행정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행정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친목활동 진행 사진
친목활동 진행 사진

5. 미래의 행정학회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행정학은 동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홀로 공부하는 것보다 학회의 동기 그리고 선배와 함께 행정학과 친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정학과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행정학회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과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행정학회를 찾아주세요! 한강 소풍, MT, 회식 등 다양한 친목활동을 진행하므로 행정학회와 함께 한다면 대학생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행정학과의 가장 큰 행사인 모의국무회의를 함께 만들어가며 연말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행정학회의 강력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학회원들끼리 돈독한 연대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정학회는 잠시 스쳐가는 학회가 아니라, 대학생활의 청춘을 그려나갈 수 있는 매개체로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행정학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단합과 열정입니다. 10기를 넘어 11기, 12기 미래의 행정학회원이 되실 여러분! 행정학회를 선택한 것에 후회 없으시도록 열심히 미래를 꾸려나가겠습니다. 보람차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꿈꾸신다면 행정학회로 오세요!

 

6. 앞으로 행정학회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행정학회의 가치는 ‘공동체’입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학회 안에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내년, 나아가 10년 뒤에도 행정학회는 소외 없는 공동체로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누구나 행정학회에서 얻어가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회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성취감, 연대감 등등 여러 가치가 더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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