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들과 함께한 상상평화캠프
세계 청년들과 함께한 상상평화캠프
  •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22.11.1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상상평화캠프 단체사진

상상평화캠프는 그리스 국제 올림픽 휴전 센터(IOTC)에서 운영했던 「Imagine Peace Youth Camp」를 계승하여 2020년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연례행사로 추진하는 국제 교류 캠프이다. 올해는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휘닉스 평창 및 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전 세계 만 19세부터 26세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고대 올림픽부터 이어온 평화와 휴전의 의미를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서 시작됐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에서 이야기된 한반도 평화 무드를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했다. 상상평화캠프는 세계 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를 세계 평화 상징 도시 및 세계 올림픽 휴전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상평화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올림피언 곽윤기 토크 콘서트 △올림픽 휴전 교육 △올림픽 베뉴* 투어 △김영미 PD의 특별강연 △평화 올림피아드다. 곽윤기 선수는 ‘올림픽 도전의 가치 및 스포츠 정신에 대한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평화 올림피아드' 프로그램에서는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를 직접 체험해보며 협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베뉴: 올림픽 경기에 쓰이는 경기장
**보치아: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

 

상상평화캠프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했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올림픽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올림픽 정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한국인들의 깊은 열정과 친절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세계는 신(新)냉전∙탈(脫)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온 경제 위기는 우리 인간이 넓게는 자국 우선주의, 좁게는 개인주의를 추구하게 만든다. 공동체 의식이 소홀해지는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올림픽 정신 즉 평화와 휴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상상평화캠프에 참여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