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동잡] 영어로 전달하는 세상, 언론기관 동아리 ‘영자신문사’
[알쓸동잡] 영어로 전달하는 세상, 언론기관 동아리 ‘영자신문사’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2.11.1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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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자신문사
사진 출처 영자신문사

본교 언론기관 동아리 ‘영자신문사 The Forum(더 포럼)’의 국장 박세희(국제·2) 학생을 만났다.

 

Q1. 영자신문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영자신문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본교 영자신문사는 1974년 창간된 대학 언론으로, 창간 당시에는 성심여대 소속 언론사였으나 1995년 성심여대가 가톨릭대학교와 통합된 이후 본교 영자신문사로 운영되어오고 있습니다. 영자신문사는 교내 행사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보도기사와 국내외 분야별 이슈들을 다루는 기획 기사를 영어로 작성하고, 작성한 기사를 영자신문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영자신문사 홈페이지: http://www.theforumcuf.com/

 

Q2. 영자신문사 구성 국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자신문사는 편집국, 총무국, 홍보국 총 3개의 국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편집국은 매달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기사 기고와 방학마다 이루어지는 스터디 및 매거진 발행을 총괄합니다. 총무국은 영자신문사의 예산과 관련된 모든 일을 총괄하며, 학교에서 배정되는 예산의 분배와 집행 및 다음 연도 예산 기획 업무를 담당합니다. 홍보국은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 등 영자신문사 공식 SNS 계정을 관리하며, 신입 기수 선발 시 홍보 활동을 총괄합니다.

 

사진 출처 영자신문사
사진 출처 영자신문사

Q3. 기사가 게재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먼저 매달 말이나 초에 각 기자가 본인이 작성하고 싶은 기사의 소재를 2개 정도 찾아서 한글로 기사의 아웃라인을 작성합니다. 이후 회의에서 2개의 아웃라인에 대한 상호 에디팅 및 투표를 통해 작성할 기사를 선정합니다. 선정 이후 초안을 작성하고 정기회의 시간에 3~4회의 기자 간 상호 에디팅을 거쳐 기사를 완성합니다. 완성된 기사는 마지막으로 영자신문사 자문 교수님이신 영어영문학부 Erik Thompson 교수님의 교열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합니다.

 

Q4. 소재를 선정하는 주된 기준이 있을까요?

소속 기자들 간 상호 에디팅 과정에서 주제의 시의성, 교내 언론을 통해 보도했을 때의 적절성, 아웃라인의 완성도, 그리고 기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최종 주제를 선정해서 기사를 작성하여 보도합니다. 주제 선정 시기와 실제 보도 시기가 3주 정도 간격이 있는 만큼 해당 주제가 홈페이지에 게재될 때도 독자들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인지, 교내 언론 매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주제인지를 특히 집중적으로 살펴 기사 주제로 최종 선정합니다.

 

Q5. 다른 언론기관 동아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영어로 기사를 작성한다는 점입니다. 교내 타 언론과는 달리 영자신문사는 영문 기사를 통해 본교 내국인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에게 교내 및 국내외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와 본인만의 시각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Q6.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3월 발행된 177호 매거진에 실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다룬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영자신문사 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매거진 작업이었는데, 당시 베이징 올림픽을 막 앞둔 시기였기에 시의성을 고려해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기사에는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선언 배경부터 다른 국가들의 입장, 선례, 세계 각국의 올림픽 보이콧이 미칠 영향과 시사점을 다루었습니다.

 

Q7.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정기회의를 통해 12월 초에 영자신문사 홈페이지에 게재될 기사들의 소재를 확정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들이 게재되면 2학기 활동은 마무리되며, 겨울방학인 12월 말부터 1월까지 2023년 3월에 발행될 매거진을 위한 기사 작성 및 편집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발행될 기사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8. 영자신문사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원 혹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 동안 매주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사를 운영해 나가며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함께였기에 같이 나누고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8, 49기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함께하게 될 50기 기자들도 영자신문사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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