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채울 중앙도서관 책 추천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채울 중앙도서관 책 추천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3.02.0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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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중 독서는 방학을 채워나갈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남은 겨울방학을 따뜻하게 채울 3권의 도서와 본교의 전자도서관 활용 방법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는 대지주 집안의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바쁜 아버지와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 사이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다섯 번의 자살 시도로 생을 마감했으며, 약물 중독 증세로 정신병원 입원 경험이 있다. 이때의 충격이 ‘인간 실격’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인간 실격’은 주인공 ‘오바 요조’의 수기를 3부로 나눠 소개하는 소설이다. 작가가 겪은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요조지만 극도로 불안해한다는 점이 작가와 닮아있다.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고 사색하는 요조의 모습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느낄 수 있다. 

 

조지 오웰 ‘1984’

‘1984’는 20세기에 출판된 책 가운데 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3대 디스토피아 소설* 중 한 작품이다. 책 제목으로 인해 소설을 처음 접한 독자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책 집필 시기인 1946년을 기준으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이 개인의 사상, 행동 그리고 출산까지도 통제하고 억압하는 전체주의 독재를 다루고 있다. 정부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 사회체계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는 ‘빅 브라더’가 ‘1984’에서 파생됐다.

*디스토피아 소설: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나타내고 비판하는 문학작품 및 사상을 가리킴. 

 

마르타 자라스카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는 ‘워싱턴 포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글을 기고하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저자는 어머니가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실패하는 모습을 보며, 인류와 육류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문을 갖고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집필한다. 고품질 식단의 고기와 우리를 중독시킨 고기의 감칠맛, 고기의 수요과정에서의 비밀, 육식의 미래까지 저자는 인류와 육류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각도로 전달하고 있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동물이 겪는 고통 등을 이유로 고기를 줄여야겠다 다짐하거나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가톨릭대학교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가톨릭대학교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이밖에도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본교의 전자도서관은 별도의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계정 아이디는 학번, 패스워드는 본교 중앙도서관 비밀번호로 설정돼 있다. 사이트에 접속한 이후 원하는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대출한 도서를 ‘내 서재> 대출 중인 목록’에서 연장 버튼을 통해 연장할 수 있으나, 예약자가 있거나 연장 횟수를 사용한 경우 연장 버튼은 표시되지 않는다. 도서는 5일 이후 자동 반납되며 총 5권의 책을 예약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이용하고 싶은 책이 있을 시 희망 도서 신청이 가능하다.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희망하는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반납이 되기에 연체의 부담도 덜 한 전자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http://ebooks.catholic.ac.kr:8005/elibrary-front/main.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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