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최영종 교수 저서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 대학출판협회 올해의 우수도서 선정
본교 최영종 교수 저서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 대학출판협회 올해의 우수도서 선정
  • 유주연 기자
  • 승인 2023.02.19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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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 표지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 표지

본교 국제학부 최영종 교수의 저서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가 한국대학출판협회의 ‘2022 올해의 우수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최영종 교수를 만나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소감을 들어봤다.

 

사진 제공 최영종 교수
사진 제공 최영종 교수

Q1. 본 인터뷰로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를 처음 접한 분들을 위해 책 내용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책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집필한 책입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공동체란 자발적 모임을 일컫습니다. 공동체에서 자발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시대에서 공동체가 더불어 같이 살자는 메시지를 담으며 이를 한·중·일에 집중적으로 포커싱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함께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Q2.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이 있으신가요?

현재 우리는 분열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계 정치도 그렇고 국내 정치도 그렇습니다. 전례 없는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 자유주의적 세계화는 물질에 상응하는 의식의 세계화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물질의 분배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초래했습니다. 세계화가 상징했던 희망의 글로벌 시대가 저물고 있기에 혼돈상태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이 배경이 되어 책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Q3. 『혼돈의 글로벌 시대, 공동체주의를 말하다』가 대학출판협회 우수도서로 선정된 소감은 어떠셨나요?

학자로서 자기 세계에 빠져 연구하며 살다 보니 내 세계를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우수도서에 선정되면서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세상과 같은 호흡을 하고 있음에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Q4. 책을 집필하실 때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전에 쓴 책들은 전공 서적이다 보니 일반 대중들이 읽기에는 어렵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대학생이나 일반독자,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게 많이 풀어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5. 추가로 집필 중인 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공동체주의, 누미노제*, 정치, 그리고 혁명에 관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금 모으기 운동, 올림픽 등을 보며 사람들이 느끼는 감동과 공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작성 중입니다. 증오, 폭력, 미움을 가지고는 변화할 수 없기에 위의 누미노제를 하나의 세부 주제로 잡게 되었습니다.

*누미노제: 순수하게 비합리적이고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성스러움을 이루는 말.

 

Q6. 본 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갖는 게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시시비비,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꿈과 사랑을 지켜나가며 세계에 기여해 나아가자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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