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반장학재단 사회가치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본교생 우수상 수상
[인터뷰] 호반장학재단 사회가치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본교생 우수상 수상
  • 손지훈 기자
  • 승인 2023.03.3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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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이화담 팀
사진 제공 이화담 팀

지난해 열린 ‘호반장학재단 2022 사회가치창출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화담’ 팀(박진웅 식품영양·17, 정윤택 경영·17, 이동건 경영·17)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85개 팀이 지원했으며,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특별 5팀이 상을 받았다. 이에 본보는 ‘이화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략한 팀 소개와 공모전 참여 계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박진웅, 정윤택, 이동건으로 이루어진 ‘이화담’ 팀으로, 교내 창업동아리에서 모여 팀을 꾸리게 됐습니다. ‘이화담’의 뜻은 ‘이제 화분을 담배로’의 앞 글자를 딴 말입니다. 버려진 담뱃갑을 모아 리사이클 상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교내 창업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공모전 출품 화분
공모전 출품 화분
Q2. 공모전에 어떤 주제를 선정해 수상하게 되었나요?

번화가를 걷다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본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흡연구역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방치된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은 미관 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사람들은 왜 담배만 분리수거하고 버리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흡연과 동시에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경우를 고려해, 담뱃갑 수거함과 다른 분리수거함의 설치를 한다면 길거리 환경이 더욱더 개선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뱃갑 수거 과정, 길거리 현황 분석 및 유입 인구 등의 자료 수집을 위해 담뱃갑 수거함을 설치하고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시와 통제가 없어도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분리수거를 했습니다. 이에 담뱃갑을 재활용한 화분을 만들어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했습니다.

 

Q3. 수상 소감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진웅: 공모전을 준비하고 교내 창업 동아리를 활동하면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심사위원들께서 진심 어린 충고와 의견을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윤택: 공모전을 준비하며 ‘비흡연자들도 흡연자의 문제에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되뇌었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변을 확인해 보기 위해 공모전에 지원했고, 그 결과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이동건: 이번 공모전은 저에게 ‘터닝 모멘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 열정 있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갈림길을 고민하지 않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려 합니다.

 

Q4. 대외활동, 공모전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이디어와 준비과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같이 참여하는 팀원들도 중요합니다. 역량이 다른 만큼 서로의 강점을 살려 준비한다면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길잡이처럼 경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여 배우는 과정을 통해 준비한다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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