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김수환관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열려...
본교 김수환관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열려...
  • 윤채현 기자
  • 승인 2023.04.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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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사진 제공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3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4일간 본교 김수환(K)관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이 열렸다. 캠페인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주최했으며, 중앙 교육봉사 동아리 사랑살기가 참여했다. 본교는 매년 3월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의과 및 간호대학 신입생 OT와 성심교정에서 캠페인이 이뤄졌고, 총 170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특히 29일에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이현규(의예•4)가 캠페인에 참여해 생명나눔 운동을 했다. 이현규 기증자는 “조혈모세포가 낯설다 보니 기증을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서 본인도 “수업에서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서는 조혈모세포의 기증이 필요하다는 강의를 듣고 등록하게 됐다”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많은 이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이러한 나눔 운동이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골수나 혈액, 탯줄에서 발견되는 특수한 세포로, 신체에 일정한 혈액 세포가 존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혈액암 환자가 혈연 간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비혈연간 기증자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비혈연간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어, 많은 사람들의 기증이 필요한 실태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한국 조혈모세포를 이식받고자 하는 대기자는 약 4,500명이지만 작년 비혈연간 이식 시행 건수는 617건에 달한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18세 이상에서 40세 미만의 자가 가능하다. 등록서 작성 후, 채혈을 3ml 가량 하면 된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정연준 은행장은 “3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보 활동이 저조했으나, 올해부터는 활발한 대면 캠페인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문의는 02-532-6517(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기증희망자은행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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