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동아리의 활기, 늘품제 열리다
되찾은 동아리의 활기, 늘품제 열리다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3.04.0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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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화), 22일(수) 양일 간 늘품제가 열렸다. 늘품제는 동아리 홍보를 위해 총 동아리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축제다. 올해 총 34개 동아리가 참여해 부스와 공연 등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K관 로비와 1층, 메이플로드에서 부스를 운영했고, 22일은 오후 5시 반부터 스머프 동산에서 7개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가톨릭대학교 홍보팀
가톨릭대학교 홍보팀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늘품제에 대한 홍보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부스와 공연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학생들에게 간식 등을 나눠주거나 동아리 설명과 홍보가 활발히 진행됐다. 또한 동아리 특색을 살려 화려하게 꾸민 부스나 흥미로운 콘텐츠도 준비되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에 진행된 공연은 ▲기가히츠 ▲CDZ ▲FOM ▲더 버스킹 ▲밴드실험 ▲세이크리드 ▲화랑 순서로 진행됐다. 공연 전 리허설부터 학생들은 스머프 동산에 모여들었다. 공연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와 장기를 선보이거나 상품을 타기도 했다.

 

음향 기기 문제로 공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문인력 없이 진행되는 공연이었던 만큼, 열악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동아리는 끝까지 공연을 마쳤으며, 관객 또한 그들에게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당시 공연을 올렸던 중앙 밴드 동아리 ‘밴드실험’ 회장 허대양(경영‧2) 학생은 “열심히 연습하고, 편곡도 했으나 음향 문제로 관객들이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공연 도중 박수와 환호로 답해주어 감사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공연을 올린 유일 중앙 힙합 동아리 FOM 회장 방태령(영문‧2) 학생은 “커버곡과 자작곡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과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관람하시는 표정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공연과 행보에 관심을 부탁했다. 같은 날 무대를 올린 중앙 유일 댄스 동아리 CDZ 회장 손주영(아동‧2) 학생은 “부족한 연습 기간이었지만 신입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어 노력했다”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 뿌듯하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늘품제는 신입생들에게는 대학교에서 맞이하는 첫 축제인 만큼, 생소한 동아리에 대해 알고, 새 학기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22일 늘품제를 마지막으로 가톨릭대학교 신입생 환영주간도 끝이 났다. 신입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 또한 다양한 동아리를 즐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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