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간학 봄 특강─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함께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묻다.
2023 인간학 봄 특강─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함께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묻다.
  • 김혜원 수습기자
  • 승인 2023.05.30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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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촬영, 가톨릭대홍보팀 제공
환경부 촬영, 환경부 대변인실, 가톨릭대홍보팀 제공

5월 4일 가톨릭대학교 콘서트홀에서 2023학년도 인간학 봄 특강이 열렸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초청해, ‘인간과 환경–조화와 공존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환경 이슈 ▲인간과 환경의 조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생활 속 행동 순으로 구성됐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간학이라는 과목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다양한 학문과 맞닿아 있다. 특강은 이에 기초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환경은 인간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다. 인간의 환경을 향한 지배적인 태도가 곧 환경 이슈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를 포함한 기후변화, 각종 오염, 온실가스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탄소중립’에 주목한 정부 차원의 환경 정책, 지속가능발전 규범, 개개인의 생활 속 행동 요령 소개로 마무리했다.

 

한 장관은 “인간이 환경에 대해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면 그 피해는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한 장관은 “환경부 또한 가톨릭대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강에 참여한 간민선(어문계열∙1) 학생은 “환경 문제와 관련된 실제 사례들을 접하면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가톨릭대의 탄소중립을 향한 방향성에 기여하고자 텀블러 사용이나 종이 줄이기 등 사소한 것부터 실천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본교는 작년 5월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신설을 필두로, 탄소중립 그린 캠퍼스 조성을 위해 꾸준히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교는 201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학내 중앙도서관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사용 △산림 수종 개량 사업 △교내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1월에는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환경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환경 문제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영원한 숙제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앞장서 변화해야 한다. ‘용기내 챌린지’, 환경부 주관 ‘일당백 챌린지’ 등 실천을 도모하는 챌린지들이 급증하는 요즘, 사람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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