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부터 21일까지 ‘2023학년도 여름방학 가톨릭대학교 동문 멘토링’이 시행됐다. 동문 멘토링은 취·창업지원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본교 졸업생이 멘토로 참여해 재학생과 취업 정보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41개 기업에서 44명의 본교 졸업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사전에 트리니티를 통해 신청한 3~5명의 참여자와 멘토가 모여 진로 및 취업에 관한 멘토링을 시행했다. 멘토는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 △각 기업의 특징과 필요로 하는 인재상 △실무에 도움이 될 경험 등의 취업 정보를 공유한 후,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멘토링을 마무리했다.
동문 멘토링은 자신과 비슷한 조건에서 취업시장을 경험한 졸업생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직자 멘토링 등의 타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가진다. 이번 멘토링에서는 △졸업 전 이수하면 유리한 교내 프로그램과 교과목 △지원하면 유리한 기업 등 본교 졸업생만이 알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됐다.
본 멘토링에 참여한 아동학과 졸업생 박동혁 멘토는 “같은 학교의 졸업생이 직접 경험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기에 재학생 입장에서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개인에게 집중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질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개괄적인 정보와 심도 있는 정보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점이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취업을 준비하는 고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저학년 학생들 역시 멘티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A학생은 “입학한 후 원하는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졸업생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은 기분”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동문 멘토링은 졸업생-재학생 간 연결고리로 기능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재학생은 선배의 취업 조언을 받고 싶어도 졸업생과 연락할 수단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동문 멘토링에 참여함으로써 멘토링 이후에도 졸업생 선배와 지속적인 취업정보를 교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재학생이 졸업생과 취업 정보를 교류하며, 졸업생의 조언을 통해 취업의 방향성을 찾고 역량을 기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