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제휴 서비스 중단, 앞으로의 취·창업지원 서비스에 대해
잡플래닛 제휴 서비스 중단, 앞으로의 취·창업지원 서비스에 대해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3.08.31 12: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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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니콜스관 복도 촬영
본교 니콜스관 복도 촬영
잡플래닛 홈페이지 캡쳐
잡플래닛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월 4일 본교 취·창업 공지사항에 온라인 제휴 서비스 잡플래닛 운영 종료 관련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온라인 제휴 서비스 중 ‘잡플래닛’ 운영 종료를 안내하며, 추가로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소개됐다.

 

잡플래닛은 특정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혹은 재직했던 경험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이 남긴 기업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기업리뷰 △연봉정보 △면접후기 △기업분석 등이 제공된다. 잡플래닛은 현재 많은 대학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본교 학생들도 꾸준히 희망해 온 취업지원 서비스다. 이러한 점에서 본교의 갑작스러운 온라인 제휴 서비스 일부 운영 중단은 취업을 목표로 삼는 대학생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조치이다.

 

이호연 경영학과 졸업생은 “최근 취업을 준비하면서 잡플래닛 제휴가 종료돼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는 과정에 불편함을 느꼈고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잡플래닛 제휴 혜택으로 다채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며, “제휴 혜택으로 얻은 정보들이 학생에게 매우 가치 있는 정보이기에 제휴 서비스 중단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현영(국제·4) 학생은 “취업 준비 학생 입장에서 봤을 때, 제휴 서비스 중단으로 기업의 가감 없는 정보를 접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학생들의 입장에 대해 취·창업지원팀은 “취업 및 기업정보 제공 서비스를 잡플래닛이 독점했던 과거와는 달리 사람인, 캐치 등 기업 정보 사이트들이 다양해졌다. 따라서 연간 1,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면서 제휴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취·창업지원팀은 ‘현직자 멘토링’과 ‘동문 졸업생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기획 중”이라고 이야기하며, “‘코멘토’를 통한 온라인 현직자 멘토링과 동문 멘토링 확대 실시를 통해 본교 재학생들의 진로설정과 취업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잡플래닛 제휴 서비스와 같은 단순 정보 제공 서비스 지원이 아니라, 실무적인 경험과 대면 네트워킹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현실적인 진로 설정 및 취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본교는 올해 재학생-동문 현직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CYP(CUK Young Professional) Meetup을 신설하여 분기별로 운영 중이다. 다가올 2학기에는 주요 기업들의 인사담당자와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상담 및 기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나를 찾는 커리어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장학금 충족 요건이 생김과 동시에 본교의 취·창업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번 제휴 서비스 종료를 기점으로, 정보 제공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본교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진로 모색 및 탄탄한 사회 진출 준비 과정이 구축되기를 바란다. 본교 재학생들도 취·창업지원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사회의 더 나은 인적자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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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3-09-27 11:02:35
잡플래닛 제휴 사라진게 정말 너어어어어무 화나는 일이었는데 실무 위주의 경험을 늘리겠다고 했으니 얼마나 성과를 내는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