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던 코로나19가 지난 8월 31일을 기점으로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다. 습하고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코로나19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돌아온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행사와 축제를 모아봤다.
일정: 23. 09. 01. ~ 23. 10. 29. (매주 월·화 제외)
장소: 서울 종로구 경복궁
홈페이지: www.royalpalace.go.kr
어둠이 내린 가을 하늘 아래, 달빛과 함께 경복궁을 관람할 수 있는 가을 경복궁 야간 관람이 시작됐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밤의 경복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 개방되며, 20시 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외국인과 무료 관람 대상자를 제외하고, 반드시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매해야 입장 가능하다. 무료 관람 대상자에는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 외에도 한복 착용자가 포함되니, 홈페이지에서 한복 무료 관람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일정: 23. 09. 07. ~ 23. 10. 22. (매주 월·화·수 제외)
장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
홈페이지: www.cdg.go.kr
경복궁에 이어 창덕궁도 야간 개장을 시작했다. 매주 월·화·수를 제외하고 요일별로 1부와 2부로 나눠 19시부터 행사가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 기행은 예매권 추첨에 응모한 뒤 선정될 경우 만나볼 수 있다. 다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선착순으로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창덕궁 달빛 기행은 단순 개방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해설사의 안내해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금, 가곡 등 전통예술 공연과 왕가의 산책 모습을 재현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일정: 23. 09. 20. ~ 23. 10. 01
장소: 서울광장 일대
홈페이지: www.ssaf.or.kr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시작한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야외 공연예술축제다. 올해는 약 30여 개의 작품이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에 전시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시기 이전으로 돌아가, 예술이 거리로 나오게 된 근원을 탐색하며 축제의 이야기를 다시 펼쳐본다. 거리예술, 서커스, 무용 등의 공연이 진행되며, 길거리의 오브제를 활용한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작품 등 다양한 규모의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민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계천 산책로를 지나 서울광장을 거닐며 도심 속에서 예술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정: 23. 09. 16. ~ 09. 24 / 10. 14. ~ 10. 22 (토, 일요일)
장소: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일대
홈페이지: www.hangangmoonlightmarket.org
한강달빛야시장은 매주 주말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리는 한강 야시장이다. 서울의 명소인 한강이 가진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서울형 야시장 사업의 일환이다. 40여 개의 푸드트럭이 참여하고, 50여 팀의 수공예 상인이 참여한다. 우천 시에는 휴장 되니,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일정: 23. 08. 26. ~ 08.27. / 10. 21. ~ 10. 22.
장소: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
홈페이지: www.culturenight.co.kr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개항장의 역사를 알리고 이를 주제로 한 밤 축제다. 이번 축제는 8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재를 빛으로 물들이는 야경(夜景), 1883년 개항의 시대로 돌아가 밤거리를 누벼보는 야로(夜路), 개항의 시대 우리 이야기를 담은 야설(夜說)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의 문화재 시설을 야간 개방해 멋스러운 조명과 함께 다채롭게 연출된 문화재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항장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주변 숙박시설과 연계하여 패키지 상품 또한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