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시들해진 축제
비에 시들해진 축제
  • 보도부
  • 승인 2009.08.26 23:56
  • 호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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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 - 2009학년도 아우름제
지난 5월 20일(수)~22일(금) 3일 동안 총학생회의 주최로 ‘2009년 아우름제’가 대운동장, 학생회관, 스머프동산 등에서 열렸다. 축제의 첫날 중앙행사로는 개막식과 초대가수 ‘프리스타일’과 ‘에이트’의 공연이 열렸으며 둘째 날에는 초대가수 데프콘과 자우림의 공연과 총학생회배 O.X퀴즈와 불꽃놀이 등이 진행됐다. 단대별 행사로는 △생활과학대의 가대가인 △인문과학예능대의 ‘인예대가요제’ △사회과학대의 ‘사회대 기네스’ △이공대의 ‘게임대회’등이 진행되었다. 축제 첫째 날 중앙무대와 주점은 운동장에서 진행되었고 동아리 행사와 물품 및 음식, 음료, 사진 등을 판매하는 노점들을 운영하였다. 둘째 날은 우천으로 인해 몇몇 동아리들이 주점을 열지 못하기도 했으며, 운동장이 진흙탕이 되어서 학생회관 안과 앞뜰에서 주점을 운영했다.
이번 축제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을 남겼는데, 일단 비로 인해 사실상 축제의 중심인 둘째 날의 행사들이 거의 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가수 공연 때 상태가 좋지 않은 운동장 대신 콘서트홀을 개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었다. 또 중앙무대에서 주점까지 가는 길이 협소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매회 지적되어온 동아리들의 특색 없는 노점과 주점, 일부 유명가수들의 공연, 없는 점 등에서는, 매년 진행되던 아우름제와 별다를 것이 없었다는 것이 주된 평가였다. 임종욱(정보통신전자공학부∙1) 학생은 “대학에서 처음 하는 축제인데 동아리 대부분이 노점과 주점을 열어 축제를 별로 즐기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총학생회의 미숙한 운영에 대해 신종환(국제학부∙1) 학생은 “축제동안 주점을 운영했는데 주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총학생회 참가자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여기저기에서 부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축제 기간 내내 주점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불평했다. 내년에는 좀더 체계적인 준비와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로 더 알찬 아우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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