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이제 학생식당가서 먹자!
짜장면! 이제 학생식당가서 먹자!
  • 김지영 수습기자
  • 승인 2012.04.11 15:52
  • 호수 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매운동 이후, 메뉴개편 및 메모판 만들어 개선의지보여

 지난 2일(월), 미셸푸드에서 운영하는 학생회관 식당에 중식 코너가 신설됐다. 중식 코너 메뉴로는 △짜장면(3,000원) △짬뽕(3,000원) △짬짜면(3,000원) △볶짜면 (3,500원) △볶짬면(3,500원) △짜장볶음밥(3,500원) 등이 있다. 운영시간은 중식은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까지이며 석식은 오후 5시~7시까지다.

 이번 학생식당 중식 개편은 지난해 11월 불매운동의 성과로 제24대 ‘공감나누기’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미셸푸드와 약속한 ‘모니터링 이후, 메뉴개편’ 사항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당시 총학이 미셸푸드와 합의한 다른 내용으로는 ▲메뉴가격과 식사품질의 타당성에 대한 협의 ▲미셸측에서 식사만족도 조사 ▲학생식당운영위원회(가칭)을 설치▲매월 1회 신메뉴 편성회의를 열어 학생들과 소통 등이 있었다.

 올해 미셸에서는 카페안젤로의 일부 커피가격을 27% 인하하고, 학생식당 배식대 옆에 의견을 적는 메모판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답변해 주는 등, 학생들과 전보다 더 소통하려는 창구를 만들어 노력하고 있다.

 박천훈(국사·2) 학생은 “학생회관 식당을 주로 이용하는데 작년에 비해 맛이 좋아진 것 같고, 코너를 신설하는 변화를 시도한 것이 좋다”며 “다만 음식 가격을 좀  낮춰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연(중어중문·4) 학생은 “신설된 코너의 음식 맛과 가격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일회용 나무젓가락만 비치되어 있어 놀랐다. 환경을 생각해 쇠 젓가락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기안 미셸푸드 외식사업 본부 차장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나무젓가락을 비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번 학생회관 식당의 메뉴 개편 과정에서 학생식당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학들을 돌아보며 연구했다. 방학 기간에는 중식 코너만이라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