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큘럼 및 시설 관련 지원됨에 따라 부분적 찬성
커리큘럼 및 시설 관련 지원됨에 따라 부분적 찬성
  • 봉현우 수습기자
  • 승인 2012.06.08 18:35
  • 호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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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개편 - 박기완(생명공학·4) 생명환경공학부 학생대표

-학제개편안에 대한 학부입장은 무엇인가?

 조건부 찬성이다. 초기에는 학교 측의일방적인 학제개편통보에 반대했으나, 통합을 하게되면 LINC 사업과 ACE사업으로 커리큘럼이나 시설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적 찬성을 하게 됐다. 아직까지 학부 명칭에 대해서는 조율중이다. 학생들은‘이학계통인 생명과학과는 공학과 통합되는 것보다 자연과학부에 통합되는 것이 좋지 않나’는 의견과‘학부 명칭에 공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명칭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가?

 1일(금)에 있었던 학부총회에서 △생명환경공과학부△생명환경이공학부△생명환경공학부로 학생들이 원하는 학부명칭의 의견이 모아졌다. 생명환경공학부는 생명, 환경, 공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하고, 생명과학과는‘생명’과‘과학’이란 단어가 들어갔으면 한다. 처음 제안한 명칭은 생명환경이공학부였지만 이에 생명과학과는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1일(금) 총회가 열리기전 생명과학과와의 대화 자리에서 이학과 공학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필요한‘생명’과‘환경’이라는 단어를 넣자고 대표들끼리 합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대표들은‘생명환경학부’로 의견을 모았었다.

-이학과 공학이 통합되면서 우려되는 점은없나?

 학제개편으로 각 학과의 울타리만 바뀐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커리큘럼과 전공의 전문성에 대한 문제 때문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이번 학제 개편은 이학과 공학이 융합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커리큘럼과 전공이 유지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통합시에 발생하는 등록금 문제는 어떻게 보나?

 생명환경공학부가 생명과학과보다 대략 50만원정도 등록금이 비싼데 통합되는 학부로 들어올 13학번부터 현 생명환경공학부의 등록금으로 입학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학년부터 전공이 나뉠 때 생명과학과로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차액만큼을 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게 된다. 그러나 50만원을 먼저 내는 것과 나중에 다시 받는 것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은 조삼모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학생회 문제는 어떤가?

 생명환경공학부라는 명칭을 가진지 5년 밖에 안 됐는데 그동안 짜여져 있던 학생회 프로그램이 새롭게 통합될 학부의 학생회 프로그램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 각 학과의 학생회들의 의견차이도 가장 큰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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