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안이 전면 수행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
“요구안이 전면 수행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
  • 홍아란 기자
  • 승인 2012.06.08 18:38
  • 호수 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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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제개편-김태현(미디어공학·3) 디지털미디어학부 학생대표

-현재 디지털미디어학부(이하 디미)의 상황은 어떤가?

 지난 22일(화)에 임시총회를 1회 열었고 부총장 및 학교 고위관계자와 4차에 걸친 면담 자리를 가졌다. 임시총회 이후 디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여 학생 의견 수렴을 계속하였다. 비대위는 학부대표와 전공대표를 포함해 총 13명이며 부총장과의 면담에 일반학생을 대표하여 참석하였다. 비대위는 면담자리에 요구안을 작성하여 부총장에게 제시하였으며 제시된 요구안은 상당수 수렴된 상태이다.

-학제개편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최종적으로 조건부 찬성에 의견이 모아졌다. 1차 임시총회에서 학제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은 전체 참석 인원 108명 중 98표로 거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학년의 참여가 저조해서 의견을 수렴하는데 부족한 측면도 있었다. 이후 문화콘텐츠 전공 설명회에서도 학제개편 논의가 오갔는데, 고학년들의 찬반 입장이 분분했다.

 임시총회 이후 비대위는 끊임없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입장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학교측에 제출한 요구안을 허가받았고 학제개편에 대해 동의하게 되었다.

-임시총회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갔나?

 임시총회는 △학제개편안에 대한 찬/반 투표 △학제개편시 학과명 논의 △기타 질문/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학제개편의 필요성, 학과명칭, 개편 이후 트랙운영의 한계점에 대해 논의했다.

 학제개편안 이외에도 수많은 의견이 있었다. 다수의 학생들은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 의견교환이 없었다는 점과 임시 총회 당시에 전공교수와의 만남이 없던 점, 학교가 학제개편 후 지원금 혜택을 제시했지만 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항목을 제출하지 않은 점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학부 대표로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나?

 학부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했다. 비대위 회의에서 학제개편에 찬성하기로 했지만 결과를 내기가 조심스러웠다. 학생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학제개편을 끝까지 반대할 것인가 아니면 찬성을 하는 대신 더 나은 수업환경을 보장받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학생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했고, 수렴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에 제출하는 요구안을 짧은 시간 안에 작성해야 했다. 학부장으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눈 앞에 닥친 현재를 보는 것이 아닌 미래를 보는 것이다. 최대한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미 학교 측에 요구안을 제출한 상태이지만 요구안은 꾸준히 수정·보완작업이 필요하다. 계획 중인 TF Team도 활발히 운영해나갈 것이다. 또한 학교가 요구안을 수용했지만 차후 요구안을 시행하는 것은 두고 봐야 한다.  학부생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요구안이 전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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